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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난자은행·태아보험'…노산이 만든 新산업 트렌드

박기완 기자 입력 : 2017-04-21 19:51수정 : 2017-04-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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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듯 나이 많은 부모들의 노산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산업 트렌드도 태동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노산 부모에 맞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나왔습니다.

고령 엄마 아빠들은 아무래도 젊은 부모들에 비해서 체력적으로 힘든면이 있을 것 같아요?

<기자>
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바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입니다.

하지만 35살 이상의 늦은 나이의 부모들은 임신 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30살에서 34살 기혼 여성의 22.9%%가 최소 1년간 임신 실패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35살에서 39살 사이 여성들은 임신실패율이  49%로 거의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앵커>
그럼 이런 부분을 충족시켜 줄 수 잇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필요하겠군요?

<기자>
네. 아시겠지만 이미 난임과 불임 시술은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난임 부부들의 임신을 위한 지원 금을 일부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임 시술비용은 1천만원 대에 이르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고령부부들은 이렇게 여러 차례 시도를 해도 임신 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앵커> 
늦게 결혼하면서 임신까지도 어려워진다는 얘기군요?

<기자>
네. 사실 늦은 결혼이 가장 큰 이유인데요.

그래서 결혼이 늦어진 여성들을 위해 건강한 난 자를 냉동 보관하는 기술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바로 난자은행인데요.

마흔살이 넘을 정도로 결혼시기가 늦어진 여성들은 아예 폐경이 진행돼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임신할 경우를 대비 해 신체가 건강할 때 난자를 미리 냉동보관해 두는 겁니다.

해외에서는 60대 여성이 냉동보관한 난자로 인 공수정해 출산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한번 채취하는데 300만원이 들고, 1년 보관료가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지만 전문직 미 혼 여성들을 중심으로 최근 이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앵커>
출산도 큰일입니다만 사실 이제부터가 시작이거든요.

아이를 잘 기르는 것도 문제인데 이를 겨냥한 제품이나 서비스도 있겠죠?

<기자>
네. 그렇죠. 부모의 나이가 고령일수록 아이가 선천적인 유전병이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높다는 것이 정설인데요.

이에 대비한 보험도 있습니다.

바로 태아보험인데요.

한 보험사는 각종 사고와 질병에 대비한 어린이  보험을 태아 때부터 가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태어난 아이가 장애가 있더라도 이 를 보상받고 질병 의료비도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태아보험은 아이의 미래 교육자금을 모으는 형태로도 활용될 수 있어 고령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고령부모들은 보험료를 늘려 아이가 성인되는 20살 때 환급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설정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아이가 독립하기 이전에 고령부모들은 퇴직을 하기 때문에 대학등록금이나 결혼자금같은 목돈을 미리 마련하는겁니다. 이야기 들어보시죠.

[신동훈 / 현대해상 상품개발팀 차장 : 특히 최근 산모들의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조산 이나 기형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출생 전 보 험가입이 꼭 필요하고요. 출생이후 질병이 발생 한 경우에는 보험가입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 에 출생전에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앞으로 고령화는 더 심화될텐데요. 

이제 만혼과 노산, 저출산에 대비한 산업계는 어떤 변화가 예상됩니까?

<기자>
네. 앞으로도 이같은 변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들 이외에도 나이든 부모가 아이를 돌보기에 쉬운 유아용상품들도 더욱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출산과 고령부모가 이제는 우리 사회의 특이한 현상이 아닌 일반 현상으로 다가온 만큼 앞으로 여러 가지  변화가 더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여준상 / 동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2030세대들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다보니 비혼, 만혼 그리고 저출산과 고령부모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령 부모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소비형태가 각광을 받고 많은 기업들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앵커>
늦은 결혼 나이와 아이 출산이 가져온 산업계 변화에 대해서 박기완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수고했습니다.   

입력 : 2017-04-21 19:51 ㅣ 수정 : 2017-04-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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