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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 지배구조 '다이어트'…4개 계열사 분할·합병 임박

김완진 기자 입력 : 2017-04-21 19:53수정 : 2017-04-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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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한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체제 전환 1단계 작업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등 그룹 4계열사들은 다음 주쯤 이사회를 열고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기업 분할을 결정할 것으로 알졌습니다.

보도에 김완진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과 제과, 칠성, 푸드는 다음 주 이사회를 열고 기업분할과 합병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사회 시기는 이르면 오는 26일쯤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올해 초 이들 회사들은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 합병, 분할합병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기업분할 방식은 기존 회사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누는 인적분할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인적 분할은 기존회사를 모회사와 신설회사인 자회사로 나눈 뒤 주주들에게 모회사 지분만큼 자회사의 지분을 주는 분할 방식입니다.

따라서 기존 주주의 지분율 유지하는 데 유리합니다.

롯데그룹은 이들 4개 회사를 각각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각각 쪼갠 뒤 투자회사들을 합쳐 중간 지주회사를 출범시킬 것으로 관측됩니다. 

[안지영 / IBK투자증권 연구위원 : 우선 유통이랑 제과를 먼저 합병하게 되면 합병 작업으로 인해서 계열 구조가 50여개에서 17개로 단축이 됩니다. 둘을 합병을 하는것이 순환고리가 끊어지는 부분들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롯데그룹은 67개의 복합한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는데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이 각각 보유한 7.9%와 3.9%의 롯데쇼핑 지분이 걸림돌이 돼 왔습니다.

롯데쇼핑의 시가총액이 7조4천억원에 이르는 만큼 이들 지분을 받아줄 곳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합병을 통해 탄생한 중간 지주회사가 이들 지분을 확보하면 복잡한 순환출자고리가 해소되고 지분구조가 단순화됩니다.

당초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으로 순환출자고리를 끊을 계획이었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과 신동빈 회장의 최순실 사태 연루 의혹 등이 겹치면서 상장이 여의치 않게됐습니다.

[황각규 /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지난 3일 (기자간담회) : 호텔롯데 상장은 아시는대로 중국 사드 영향으로 저희들이 호텔롯데의 주력사업인 면세점 사업이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면세점 사업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야 와야만 가능하지 않을까 추정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 체제 완성을 위한 호텔롯데 상장은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롯데쇼핑과 제과 등 이들 4개 회사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면 급등했습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입력 : 2017-04-21 19:53 ㅣ 수정 : 2017-04-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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