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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비용 항공 6개 출범 준비…'치킨게임' 우려

권지담 기자 입력 : 2017-04-24 11:47수정 : 2017-04-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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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다음 주면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되죠. 연휴를 앞두고 가까운 동남아나 제주도로 여행계획 세우신 분들 중에 저비용항공사를 예약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저비용항공사, LCC의 인기가 늘면서 새로운 저비용항공사 6개가 추가로 생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권지담 기자, LCC가 6개 더 늘어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출범을 앞둔 LCC는 K에어, 플라이양양, 남부에어, 에어대구, 에어포항, 프라임항공 등 모두 6갭니다. 

현행 항공법상 LCC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기 위해선 항공기 3대, 자본금 150억원의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청주 공항을 거점으로 한 K에어는 지난해 5월에 법인을 설립한 후 한화그룹이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450억원의 자본금을 모은 상탭니다.

플아이양양은 지난해 4월 신규 LCC 중 가장 먼저 면허 신청을 냈다가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재무위험우려'로 면허를 반려당한바 있는데요.

다음 달 재신청할 예정입니다.

김해 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남부에어는 경남도와 지역기업 등이 1천억원의 자본금을 준비 중입니다. 

에어포항과 에어대구, 프라임항공도 법인 설립을 마치고 올해 안에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비용항공사가 늘어나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최근 가격이 저렴한 LCC 여객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LCC의 국내선 여객 점유율은 전체 57.3%로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대형 항공사를 앞질렀고, 국제선도 30.3%로 2011년보다 3배가량 늘었습니다.

LCC 이용 고객 확대는 지방공항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적 1위 LCC인 제주항공은 6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 규모는 7465억 원으로 2010년보다 약 5배 확대됐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관광 수요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방 지자체들이 LCC 사업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 겁니다.

<앵커>
그런데 권 기자, 아무래도 항공사가 늘어나면 인기노선을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없나요?

<기자>
이미 국내 LCC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점입니다.

이미 국내에는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6개 LCC가 운항 중인데요.

6개 LCC가 추가로 출범하면, 10개를 훌쩍 넘게 되는 겁니다. 이미 에어서울은 적자 상태고, 이스타항공도 출범한 지 2년 만에 완전 자본잠식에 들어간 상탭니다.

티웨이항공도 2008년 이후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사드보복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인데요. 새로운 LCC가 늘어나면 가격 경쟁은 더 치열해져 업체 간 제살깎기식 치킨게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윱니다.

지금까지 SBSCNBC 권지담입니다.     

입력 : 2017-04-24 11:47 ㅣ 수정 : 2017-04-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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