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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법방해' 파문…뉴욕증시 '폭락', 금값 2개월 최대폭 급등

전혜원 기자 입력 : 2017-05-18 09:26수정 : 2017-05-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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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 시각 세계'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썬 파문이 확대되고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에게 수사 중단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오늘 미국 의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청이 공식 제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시장도 오늘 크게 흔들렸는데요.

자세한 소식, 외신팀 전혜원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전 기자, 오늘 미국 하원의원에서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요청이 제기됐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탄핵안이 발의된것이 아니고, 하원의회에서 한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청한것인데요.

여론이 조성되고 발의안이 마련되면 하원의원에서 탄핵안에 대한 찬반 투표가 이뤄집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가 제기됐기 때문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사법방해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인데요.

뉴욕타임스는 지난 2월 14일 트럼프가 코미 전국장에게 플린 전보좌관을 둘러싼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중단 압력을 넣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플린 보좌관은 대선 초기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공신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국장과 독대 중 대화에서 "수사를 끝내고 플린을 놔달라"라고
부탁했는데, 코미 전 국장이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메모지에 상세히 남겼다는 겁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사법부의 수사를 방해하려했다는 의혹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메모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FBI의 러시아 내통 조사를 방해하려했다는 의혹의 결정적인 증거가 될것이라는 견해가 많습니다.

워터게이트 당시에도 닉슨 전 대통령이 보좌관에게 사건 은폐를 지시하는 내용의 녹음테이프가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습니다.

만약에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발의도 가능해보입니다.

<앵커>
코미 전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기록한 메모가 더 존재한다는 보도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는 것 외에 다른 메모들이 더 있다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더 확산될 수있다는 얘기인데요.

이에 백악관은 긴급 성명내고 해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여론은 계속해서 나빠질것으로 보입니다.

코미 해임건에 대한 공방이 이제 진실게임으로 번지고 있는 양상인데요.

여야를 막론하고 '특검'을 임명해 사실을 밝히는 방식으로 사건 빨리 해결해야한다고 목소리 높이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폴 라이언 / 미국 하원의장 : 현 집권당이 어디든 의회에서는 감독을 성실하게 수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말인즉슨, 성급한 판단은 지양하고 필요한 모든 정보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하원 감독정부개혁위원회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코미 국장의 메모를 요청했으며, 메모의 내용이 사실일 경우, 당시에는 왜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코미 국장이 적절히 해명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오늘 미 법무부가, 러시아 스캔들 수사 특검을 공식 결정했다고 발표했는데요.

특검을 진두지휘하는 수장에 얼마 전 해임된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임명하기로했습니다.

<앵커>
시장도 오늘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으로 크게 흔들렸죠?

<기자>
미 3대 증시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습니다.

코미 국장의 메모가 등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시장에 퍼졌기 때문인데요.

변동시장지수도 32% 이상 뛰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코미 국장 해임에 대한 특검이 요구되면서 의회 모든 일들이 올스톱된 상황입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세재개혁안을 포함한 주요 안건들이 현재 논의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문가의 분석 들어보시죠.

[마크 잔디 /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 세제개혁, 규제완화, M&A 활성화 등의 가능성이 워싱턴 정가의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모두 낮아졌습니다. 그래서 이제 투자자들은 대선 이후 기대했던 시장 활성화 조치가 현실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점차 깨닫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도 커졌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값은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오르며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6월 금 선물가격은 1.8% 올라, 온스당 1258달러 7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4월 28일 이후 최고치인데요.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시장에 변동성이 확대될수있을것으로 보고 안전자산을 늘리는 겁니다.

시장은 다음 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보리스 슐로스버그 / BK 자산관리 애널리스트 : 다음주 수요일에는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의 의회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시장에 엄청난 변동성을 줄 수 있습니다. 아직 상황이 종결되지 않았습니다. DOW가 2만선으로 주저앉고 S&P가 2천선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상황이 심각해진다면 앞으로 위험회피 경향이 더욱 짙게 나타날 겁니다.]

<앵커> 
6월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도 낮아졌다고요?

<기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가 오늘 0.55%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수준인데요.

달러 상승세가 없어지면서, 내달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지난주 80% 이상에서, 오늘 69%까지 낮아졌습니다.

<앵커>
전혜원 기자, 수고했습니다.  

입력 : 2017-05-18 09:26 ㅣ 수정 : 2017-05-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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