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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모주 거품' 여전?…넷마블·ING '혹독한 신고식'

이광호 기자 입력 : 2017-05-18 12:00수정 : 2017-05-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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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올해 주식시장의 기업 공개 최대어로 꼽히던 넷마블과 ING생명의 초반 부진이 심상치 않습니다.

두 회사 모두 상장 당시 받았던 공모 가격보다 아래로 주가가 내려왔는데요.

앞으로가 전망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광호 기자, 넷마블부터 보죠. 오늘은 주가가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제 7% 넘게 폭락하면서 공모가보다도 낮은 14만 4000원으로 장을 마쳤던 넷마블게임즈는 오늘은 일단 주가를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상장 첫날 16만원 넘게 주가가 올랐던 것에 비하면 아직 한참 모자란 수준입니다.

<앵커>
분명히 상장 직전에는 주가가 20만원을 바라본다, 이런 얘기까지 들렸는데요. 하락의 이유가 따로 있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실적 부진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넷마블 실적이 고공 성장하는 중인데 부진이 웬 말인가 싶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이 많습니다.

올 1분기 넷마블 실적을 보면,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10% 정도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70% 가량 올랐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인수한 북미 게임개발사 카밤의 매출이 아직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고, 인수 과정의 부채이자 등 비용이 발생해 예상됐던 것보다는 실적이 낮았다는 겁니다. 

또, 조만간 경쟁사 NC소프트에서 또다른 리니지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을 출시하는데, 이 게임이 넷마블의 히트작인 '리니지2레볼루션'의 고객을 일부 흡수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아직 증권가에서는 장기적인 장밋빛 전망을 철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제기한 넷마블의 목표 주가 평균도 19만 원에 이르고요.

넷마블이 올해 출시할 모바일 게임만 17개입니다.

그런 만큼, 3분기 이후 주력 게임인 리니지2레볼루션이 해외로 진출하고, 다른 신작 출시 성과가 드러난 뒤에야 정확한 주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앵커>
결국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거군요. ING생명으로 가 볼까요? 여기도 공모가보다 주가가 아래로 내려왔는데, 이유가 뭔가요?

<기자>
네. ING생명은 어제 3만 1650원으로 시장을 마감해 공모가 3만 3000원보다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애초에 생명보험업 자체가 업황이 불투명하다는 게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국민 전체가 보험 하나씩은 들었다고 할 정도로 과포화된 국내 시장, 여기에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기 어려운 산업 특성, 또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도입 등 규제 환경 변화까지 악재가 수두룩합니다.

실제 상장된 생명보험사 5곳 중 4곳은 ING생명처럼 처음 상장할 때 공모가보다 낮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계속 업황이 안 좋으면 앞으로도 ING생명 주가가 낮을 것 같은데, 증권가 예상들 보면 주가가 장기적으로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잖아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지금 가격이 너무 낮다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여러 위험 요소를 고려해도 현재 가격이 매력적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평가입니다.

여기에 ING생명의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ING생명이 투자자에게 높은 배당을 주는 만큼 투자할 가치는 충분하다는 겁니다.

그런 만큼 자연스럽게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이광호입니다. 

입력 : 2017-05-18 12:00 ㅣ 수정 : 2017-05-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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