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경제

김상조 "골목상권 문제부터 해결"…유통업계 '긴장'

정연솔 기자 입력 : 2017-05-19 20:06수정 : 2017-05-19 21:38

SNS 공유하기


<앵커>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가 취임하면 골목상권 문제 해결을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고 말하면서 유통 대기업들이 벌써부터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김상조 공정위원장 내정이 문재인 정부의 유통관련 규제 강화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연솔 기잡니다.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임기 초 민생 개선 정책, 특히 골목 상권 보호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재벌개혁에 비해 유통과 소비자관련 정책이 후순위로 밀릴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뒤집었습니다.

[김상조 / 공정위원장 후보자(18일) : 앞으로 공정위가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집중해야될 부분이 바로 대리점 가맹점 골목상권 등등의 수많은 자영업자 서민들의 삶의 문제….]

이에 따라 김 후보자가 취임하면 공정위는 유통 대기업의 납품이나 가맹 등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복합쇼핑몰의 신규 출점과 대형 마트 수준으로 영업을 제한하는 등 골목상권 보호를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공약이 현실화되면 '스타필드 하남' 같은 아울렛과 복합쇼핑몰 등도 한 달에 두 번 주말에 문을 닫아야 합니다.

유통업계는 이미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세계는 부천시와 백화점 부지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롯데 역시 현 정부 하에서 서울 상암동 복합쇼핑몰 사업 진행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유통업계 관계자 : 지금 분위기가 그런 것이니까… 지금 상황 속에서는 사업에 대한 부담이 힘들지 않겠냐 많이 눈치보는 것 같아요.]

규제에 앞서 이해 당사자들의 합리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심상진 /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 대형유통산업을 규제해서 과연 중소상권이나 골목상권이 얼마나 활성화되고 그 분들이 얼마나 경쟁력이 확보되었는지 알아봐야(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 후보자가 기업에 대해 잘 아는 만큼 합리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골목상권 보호에 김상조 후보자를 앞세운 문재인 정부가 자영업자와 대기업 간 상생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SBSCNBC 정연솔입니다.  

입력 : 2017-05-19 20:06 ㅣ 수정 : 2017-05-19 21:38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어퍼컷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