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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초과 판매로 좌석 없으면 항공사 직원부터 내린다

김동우 기자 입력 : 2017-05-24 18:55수정 : 2017-05-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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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전 미국의 한 항공사가 항공기에 좌석이 부족하자 직원을 태워야 한다며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사건 기억하시죠?

우리 정부가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항공사 약관을 바꿨습니다.

좌석이 부족할 땐 직원이 먼저 내리라는 겁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객이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지만 남성 경찰 2명의 힘을 당해내지 못합니다.

안경과 상의가 벗겨진 상태로 범죄라도 저지른 듯 바닥에 끌려갑니다.

[탑승 승객 : 세상에, 지금 뭐하는거에요!]

초과 예약으로 좌석이 부족한 상황에서 직원을 태우기 위해 승객을 억지로 끌어내렸습니다.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국적항공사들이 국내선의 운송약관을 변경합니다.

초과판매로 좌석이 부족할 경우 항공사 직원이 먼저 내리게 됩니다,

업무상 이동이 필요해 고객좌석을 이용하는 직원과 직원할인혜택을 받아 탑승권을 구매한 항공사 직원이 포함됩니다.

그래도 좌석이 부족할 경우 예약탑승객이 아닌 당일 현장에서 발권한 승객 중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항공권 구입 당시 무료 수하물 무게 기준이 항공사의 일방적인 규정 변경으로 탑승시점에서 달라진 경우 발권시점의 기준을 적용해 승객이 초과 무게에 대해 추가금을 지불하는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바뀝니다.

위탁 수하물이 분실되거나 파손될 경우 배상한도도 높아집니다.

일부 항공사에서 일률적으로 1인당 최대 30만원을 배상한도로 정했지만 앞으로는 최대 175만원까지 배상해야 합니다.

[신광호 / 국토교통부 항공산업과장 : 일부 약관들이 항공사에 유리하고 오히려 항공 이용자에게는 불리했던 부분들이 있어서 항공사와 같이 협의를 해서 운송약관을 개정하기로 협의하였습니다.]

또 탑승 수속시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승객의 경우 항공사가 탑승을 거절할 수 있도록하고 기내난동시 승객을 고소할 수 있게 됩니다.

국토부는 국제선 관련 약관 역시 국내선과 동일한 규정을 갖도록 하반기내에 항공사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입력 : 2017-05-24 18:55 ㅣ 수정 : 2017-05-2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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