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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욜로'·'탕진잼'…빅데이터로 보는 상반기 경제 키워드!

SBSCNBC 입력 : 2017-06-29 10:42수정 : 2017-06-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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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생활경제' – 다음소프트 최재원 이사

2017년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거 같은데 벌써 상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정말 많은 일이 있었죠? 오늘은 상반기에는 어떤 키워드가 핫했으며 어떤 트렌드 있었는지 분야별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첫 번째로 경제 분야에 상반기 이슈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전세"입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작년 11·3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도 계속 전세값이 증가했습니다.

도시의 비싼 집값과 전세값을 견디지 못해 도시 외곽으로 이사하는 '전세 난민'은 이제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전세값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집장만에 대한 관심은 점점 하락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는데요.

다중매체 빅데이터의 버즈량을 살펴 본 결과, 2015년 52,534건, 2016년에는 48,810건, 2017년도 상반기 기준 24,367건으로 올해도 작년대비 언급량이 살짝 못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집 장만에 대한 관심이 감소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전세보다 월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11년 블로그, 트위터 내에서 전세, 월세 언급량은 각각 231,509건, 145,262건으로 크게 차이 났지만 2016년에는 각각 250,645건, 257,400건으로 월세 언급량이 전세 언급량을 앞질렀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세, 월세 언급량이 각각 209,270건, 230,026건으로 월세 언급이 훨씬 많았습니다.

반면 블로그와 트위터, 뉴스 내 '내 집 마련' 언급량은 2015년 5만2534건에서 지난해 4만8810건으로 7.1% 줄어들었습니다.

전세·매매 가격 상승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가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하는 결과입니다.

Q. 내집마련 대한 꿈이 사라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면?

전셋집, 월셋집에 살며 집주인 허락 없이 거주 공간을 마음대로 변형하기 어렵게 되자 사람들은 '셀프인테리어'에 관심을 돌렸습니다.

블로그, 트위터 내 셀프인테리어 언급량은 2011년 5,580건에서 2016년 27,495건으로 약 5배 늘었습니다.

예쁘게 꾸민 자신의 집을 자랑하고 셀프인테리어 꿀팁을 설명하는 '온라인 집들이'에 대한 언급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 장만에 욕심이 사라진 사람들이 현재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는 욜로 열풍을 따라 집 꾸미기에 더 열을 올렸습니다.

앞으로도 내 집 마련 대신 제한된 금액에 맞는 거주 공간을 찾는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Q. IT분야는 어떻게 보여졌는지?

포켓몬고의 열풍으로 인한 "가상현실" 가속화 되었습니다.

사물이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덧씌워 하나의 화면에 보여주는 증강현실(AR)을 사용한 포켓몬고의 유행으로 AR/VR 산업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습니다.

가상현실은 상대적으로 체험을 위한 기기가 무겁고 이질적이라는 이유로 더딘 성장을 보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다중매체 버즈량을 통해서도 드러남. 월별 AR/VR 관련 버즈량을 살펴본 결과 증강현실의 경우 1월이 16,204건으로 언급량이 가장 높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증강현실 관련 언급량은 점점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상현실 산업이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의 경우 4월 언급량이 14,027건으로 언급량이 가장 높았으며 그 이후도 증강현실 대비 높은 언급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을 통해 가상현실의 한계를 극복하게 되면서 올 하반기에는 VR 사업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Q. 라이프 분야의 상반기 화제 키워드 무엇인가요?

욜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욜로 라이프가 등장했고, 그와 동시에 나타난 것이 '탕진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탕진잼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자신 스스로에게 소비하면서 행복감을 끌어올리는 행위로 탕진잼의 일환으로 '덕질'이 있습니다.

덕질 관련 다중매체 버즈량을 살펴본 결과, 2015년에 6,496,359건, 2016년도에는 10,198,656건, 2017년 상반기 기준 5,344,178건을 기록했습니다.

덕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덕질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증가했습니다.

한편 덕질 관련 다중매체 빅데이터 분석 결과 2015년도에는 긍정 비율 59%, 부정 비율 41%를 기록했으나 2016년도에는 긍정비율 60%, 부정비율 40%를 기록했고, 2017년도 상반기 기준 긍정비율 68%, 부정비율 32%가 나타납니다.

Q. 욜로가 젊은 세대들만의 트렌드 인가요?

‘다 쓰고 죽자’며 쓰죽회라는 모임을 만들고 여행을 다니는 노인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은 주목할만 합니다.

자식이 윤택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더 기반을 닦아주고 싶다는 바람이 부모 된 모든 이들의 인지상정 입니다.

하지만 수명은 점점 길어지고, 은퇴는 점점 빨라진다. 자식에게 무언가 남기기 위해선 허리띠를 더 길게 졸라매야 하는데, 대가족으로 함께 살며 자녀 봉양을 받던 시절은 끝났다.

자식을 위한 소비패턴을 보였던 이전의 시니어 세대들과 달리 자신을 위해 소비하기 시작한 액티브 시니어의 변화로 많은 업계에서 이들을 블루슈머로 보고 있습니다.

큰 소비도 마다하지 않아 매출 상승에 큰 주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2020년에는 시니어 소비시장이 약 125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국내 한 여행사에 따르면 60대~80대 연령층의 고객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280,000여명에서 405,000여명으로 약 45%의 성장률을 보입니다.

Q. 문화 분야는 어떻게 나타났는지?

상반기 뮤직 분야의 키워드는 '컴백' 입니다. 

SNS상에서 총 268,394회 언급되었고, 아이유, 싸이, 지드래곤 등 음원 강자들이 올 상반기에 컴백했으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잡은 트와이스도 신곡을 내놓았습니다.

1세대 그룹 젝스키스의 컴백과 예전 비스트 역시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반면, 2세대 여자 아이돌 그룹은 해체를 선언했는데 올해 가장 먼저 원더걸스가 해체 소식을 알렸으며, 투애니원 ·스피카 ·씨스타 까지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Q. 상반기 뷰티 트렌드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패션 및 뷰티 관련 다중매체 빅데이터 버즈량을 분석해본 결과, 2015년에 22,359,187건, 2016년도에 34,893,456건, 2017년 상반기 기준 19,652,662건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관련 언급량은 약 40,000,000건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사람들이 자신을 꾸미는 것에 대해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 가능합니다.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가을(9월,10월,11월) 1,049,079건, 여름(6월,7월,8월) 1,022,162건, 봄(3월,4월,5월) 915,713건, 겨울(12월,1월,2월) 905,856건의 누적 버즈량이 기록됐습니다.

또한 일별 누적 버즈량도 살펴보았는데, 1일부터 31일중 제일 구매도가 높은 날은 1) 25일 150,204건, 2)10일 148,591건, 3)6일 138,622건으로 기록됐습니다.

이는 월급 받는 날 전후로 쇼핑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뷰티 트렌드 키워드는 '미세먼지 차단' 및 '눈화장' 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올해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이 특히 대두되면서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이 특히 거셌던 해였습니다.

미세먼지는 기관지를 손상시키고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키는 등 신체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민감해진 피부를 팩으로 잠재워 주거나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패션 및 뷰티 제품 구매 관련 연관어를 살펴본 결과, 2015년의 경우 '크림', '로션', '에센스', '선크림' 등과 같은 기초 제품에 대한 키워드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반면 작년의 경우 연관어에 주로 '립스틱', '립밤', '틴트'와 같은 키워드들이 등장했으며 입술 화장이 인기 있었던 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섀도우', '안경', '렌즈'와 같이 눈과 관련된 뷰티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2017년 상반기 인기 있는 대세남 대세녀는 어떤 사람인지?

대세남 1위는 "개성남" 입니다.

'사랑하지 않는 다는 말 보다 더 무서운 말이 관심 없다' 라는 말입니다. 

지금은 철저하게 관심 없으면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실제 빅데이터 결과를 통해서도 사람들이 계속해서 독보적이고,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는 결과가 드러났습니다.

2015년 개성 관련 언급량은 7,946,157건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11,990,078건, 2017년 상반기 기준 6,175,297건으로 올해에는 약 12,000,000건 이상의 언급량이 추정됩니다.

방송만 보더라도 하루에도 수많은 프로그램에 다양한 출연자들이 등장하는 탓에, 어느 한 면이 특출나게 눈에 띄지 않고서는 방송 업계에서 살아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이렇듯 계속되는 독보적 존재감에 대한 관심으로 스타들은 각자의 캐릭터를 구축해 ‘대체불가’한 매력을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중들은 남성들의 개성적 캐릭터를 점점 더 긍정적인 시각에서 포용력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입니다.

대세녀 1위는 "러블리" 입니다.

걸크러쉬 같은 매력을 갖고 있지 않아도,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매력이 있다면 남녀 불문 모두에게 사랑받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여성의 러블리한 매력은 대중들로 하여금 ‘힐링’이 되고 있기 때문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일종의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된다고 언급한 수는 2016년 기준 74,310건, 2017년 상반기에는 74,003건으로 올해 약 140,000건 이상의 언급량이 추정됩니다.

작년 대비 약 2배 언급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아 존재 자체에서 힐링을 찾으려는 노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러블리한 사람을 워너비로 삼고 있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러블리 열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러블리한 매력을 닮고싶다고 언급한 수는 2016년 38,383건, 2017년 상반기 기준 20,313건으로 올해 약 40,000건 이상의 언급량이 기대됩니다.

작년 대비 러블리 스타 대열에 이름을 올린 건 ‘트와이스’로, 올해 상반기 2,601건의 언급량을 기록했습니다.

그 밖에도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대표로 꼽히는 배우는 러블리함의 끝판왕을 보여준 윰블리 '정유미', 뽀블리 '박보영' 등으로 러블리 열풍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7-06-29 10:42 ㅣ 수정 : 2017-06-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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