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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비싸서 고민?…'보조금·할인 혜택' 알아보자!

SBSCNBC 입력 : 2017-07-14 10:40수정 : 2017-07-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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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앤 '카&라이프' - 오아름 오토타임즈 기자

국내 등록된 전기차가 올 상반기까지 1만5,000여대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친환경 전기차를 적극적으로 보급한 지 5년 만에 35배가 증가했다고 하는데, 그야말로 본격 전기차 시대가 열리는 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오늘 저희 이슈앤에서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샅샅이 파헤치는 시간 가져볼까 합니다.

Q. 우선 국내 등록된 전기차가 1만5,000대를 돌파했다고요?

5년 전이었던 2012년 6월말 국내 등록된 전기차는 458대. 이후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현재(2017년 6월말 기준) 1만5,869대가 등록됐습니다.

5년 만에 35배 이상 증가한 수치임. 헌데 전기차 이용 활성화 정도, 그러니까 전기차가 활발하게 보급된 지역들의 편차가 큽니다. 제주도가 전국 전기차 등록 비중의 47% 차지했고 대구와 전북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전, 세종, 충북은 지난해 말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런 곳와 비교해 서울은 좀 더딘 편입니다.

Q. 빠르게 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글로벌 추세와 비교했을 때는 어떤가요?

국내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에 접어들긴 했지만 글로벌 추세를 따라가진 못하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 약 200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는데 중국이 이중 65만대를 소화했고 미국은 56대가 판매됐습니다.

거기서 우리는 고작 몇 천여대 차지한 수준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기차가 가장 많이 보급됐다고 하는 제주지역에서도 전체 자동차 중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1% 정도인데, 노르웨이는 100대 중에 28대 이상이 전기차이고 네덜란드도 6대 이상이 전기차입니다.

아직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셈입니다.

Q. 국내 판매되는 전기차는 몇 종류나 되나요? 아니면 곧 도입할 전기차? 

우선 현대차가 자사 최초의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판매 중이고, 기아차는 외국에서 인기가 많은 쏘울 전기차 판매 중인데 내년에 니로 전기차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르노삼성은 SM3 전기차를 특히 택시로 공급해서 화제가 됐었고, 한국지엠은 주행거리가 300km를 넘는 쉐보레 볼트 전기차를 판매 중입니다. 수입차 중에서는 세계 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닛산 리프, bmw i3 등이 전기차입니다.

Q. 헌데 전기차가 굉장히 비싸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가격대가 어느 정도이고 보조금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한데요?

현대차 아이오닉을 예를 들어서 비교해보자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2,200에서 2,600만원 정도 수준이고 전기차는 3800에서 4300만원 수준, 여기서 하이브리드 보조금은 100만원이고 전기차는 국고보조금 1,400만원에 지방 보조금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헌데 지방 보조금은 지자체별로 상이한데, 전기차를 적극 육성하고 싶은 곳은 최대 1200만원까지, 또 예산이 적은 곳은 최소 300만원만 지급합니다. 아예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Q. 지차체별로 보조금이 다르면 같은 차를 사는데 다른 값을 주고 산다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은 550만원, 울릉도는 1200만원, 청주는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합니다. 그럼 아이오닉 전기차 최저 트림으로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았을 때 울릉도는 2200만원에 구입가능해서 하이브리드랑 비슷한 수준이지만 서울에선 이보다 650만원 더 주고 사야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매년 보조금 대상 규모를 정하는데 이것도 지자체별로 그 규모가 상이하기 때문에 전기차 보조금 신청자가 너무 많아서 지급대상을 초과하게 되면 못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자체 보조금 상황을 잘 알아보고 신청해야 합니다. 보조금은 소비자가 직접 돈으로 받는 건 아니고 지자체가 자동차 제조사에 지급하는 형식입니다. 제조사는 그냥 찻값에서 보조급 제외한 돈만 소비자에게 받습니다.

Q. 전기차는 구매 보조금 말고도 혜택이 많다고 하던데요?

개별소세, 교육세, 취득세가 감면 및 면제되고. 공영주차장 50% 할인되거나 혹은 무료인 곳도 있습니다. 또 2020년까지 고속도로 이용 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차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부착해서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됩니다. 지자체 유료도로도 할인해 줍니다. 정부는 전기차가 이러한 혜택을 쉽게 받도록 하기 위해서 최근에 자동차 번호판을 흰색이 아닌 하늘색으로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하늘색 번호판을 보면 바로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라는 의미입니다.

Q. 전기차 보급 초반에는 충전 요금도 무료여서 유지관리비도 안든다는 이점이 있었는데, 요즘엔 충전 요금이 공짜가 아닌데다 충전소마다 충전요금도 다르다고요?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은 크게 공공사업과 민간사업으로 나눠집니다. 대표적인 공공사업자는 환경부와 자치단체 등입니다.

정부 예산으로 충전기를 구입해 설치하고, 한전에서 전기를 사와 이용자에게 공급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이용가능한 개방형 급속충전의 이용 요금은 ㎾h당 173.8원 수준입니다.

지난해까지 313원이었지만 전기차 보급 확대 차원에서 가격을 절반으로 낮춘 것입니다. 게다가 제주도에선 충전 요금이 무료입니다. 헌데 충전 사업은 민간사업자들도 수행합니다.

대표적으로 포스코ICT와 현대기아차, GS칼텍스, 제주테크노파크, 비긴스제주 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익 사업이기 때문에 요금은 공공사업자보다 비싼 편이고 kw당 가격도 제각각임. 물론 사업자간 호환 가능하지만 회원과 비회원간 가격차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공용 충전기와 경쟁하면서 가격을 대폭 내린 곳들도 있습니다.

Q. 전기차가 각종 혜택이 많지만 아직도 전기차라고 하면 갑자기 방전되진 않을까, 출퇴근거리 정도는 충분히 갈 수 있을까, 이런 고민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요. 전기차 어떤 분들이 타면 좋을까. 추천한다면?

지금 국산 전기차 중에 1회 주행거리가 가장 짧은 게 135km 정도이고 180km, 300km 이상까지 있습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평균 출퇴근 거리가 30~40km. 경기도 수원에서 광화문까지 출퇴근해도 왕복 80km 정도입니다. 하루 출퇴근에는 충분한 거리. 하지만 이동 거리가 멀더라도 평소에 이동하는 구간이 굉장히 일정하고 반복적인, 루틴한 소비자에게도 전기차 이용을 추천합니다.

본인이 평소에 자주 운전하는 구간에 충전소 등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면 주행거리가 얼마이든 전기차 충전 등 걱정 요소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또 환경부가 공식적으로 충전 인프라를 표시한 지도를 제공하고 있고 사설 앱도 많이 개발돼서 이런 것들을 잘 활용하면 충전 문제는 거의 없을 듯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7-07-14 10:40 ㅣ 수정 : 2017-07-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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