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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미FTA, 자동차·철강 '초긴장'…우려되는 산업은?

김동우 기자 입력 : 2017-07-14 19:49수정 : 2017-07-1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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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FTA 개정 요구는 직접적으로 우리 자동차와 철강산업을 겨누고 있습니다.

이제 FTA 개정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우리 산업계에서도 퍼지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는 232억 달러입니다.

지난 2015년 흑자규모인 258억달러보다 줄어든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인 올해 상반기에는 더 줄었습니다.

대미 무역 수출 규모도 자동차와 철강 산업 등에서 1년전에 비해 급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FTA 가 우리에게 불리하게 진행되지는 않을까 자동차 업계는 이미 불안감이 팽배합니다.

[국내 자동차업계 관계자 : 최근 5년간 한국차의 대미수출은 연평균 12.4%가 늘었지만 미국차의 한국 수출은 평균 37.1% 늘어난 상황입니다. 향후 어떤 내용으로 개정이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철강의 경우 올해 초 미국 상무부가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우리 철강기업에 최대 24.9%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해 이미 어려움을 맞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미국 내 현대기아차는 비싸진 현대제철의 강판 대신 미국 철강회사의 강판을 구입하는 비율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렇게 미국 내 우리 기업의 철강 수요까지 감소하는 상황. 여기에 FTA까지 불리하게 개정된다면 철강업계는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라며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자동차와 철강을 콕 집어 타깃으로 삼은 것은 다른 속셈이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항구 /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은 자동차분야에서의 한미FTA 협상 보완을 요청하고 있는데 이것은 기존의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의 기술표준에 대한 협상을 요청해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자동차와 철강을 앞세워, 미국이 비교 우위를 갖고 있는 스크린쿼터 등 서비스 산업 개방 요구과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FTA 개정으로 인한 불안감이 점차 산업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입력 : 2017-07-14 19:49 ㅣ 수정 : 2017-07-1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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