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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6·19대책으론 역부족…주택담보대출 올 들어 최대 증가

이호준 기자 입력 : 2017-08-09 19:56수정 : 2017-08-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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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8.2대책의 강도가 예상보다 높아졌던 건 문재인 정부들어 첫 부동산 대책이었던 6.19 대책의 효과가 미흡했다는 시장의 평가 때문이었는데요.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달 가계부채 동향 결과가 오늘(9일) 나왔는데, 6.19대책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적절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입니다.

7월은 6.19 대책 직후고 휴가철 비수기였지만 주택 거래는 오히려 많았다고 전합니다.

[이현숙 / 목동지역 공인중개사 : 다른 지역도 많이 (가격이) 올라서 예년에 비해서 6.19 대책이 나온 뒤에도 거래가 활발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6.19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서울의 7월 아파트 거래는 오히려 활발했습니다.

지난달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약 1만5건으로 6월보다 증가했습니다.

7월 기준으로는 서울시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입니다.

특히 7월 서울지역 분양물량은 7400여가구로 지난해 7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주택거래와 신규 분양물량이 크게 늘면서 주택담보대출도 덩달아 급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주택담보대출은 4조8천억원 증가해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 : 집단대출이 꾸준히 취급되는 가운데 활발한 주택거래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소폭 확대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출규제를 골자로 한 6.19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꾸준히 올랐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계속된 것입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 대출규제가 LTV와 DTI를 10% 정도 규제하는 것이어서 가계부채를 줄이는 데에는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8.2대책에서는 기존 대출은 30%, 첫 대출도 40%로 규제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는 내용의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이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CNBC 이호준입니다.    

입력 : 2017-08-09 19:56 ㅣ 수정 : 2017-08-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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