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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최대' 건설 입찰담합 적발…3.5조원 공사 수주

황인표 기자 입력 : 2017-08-10 08:49수정 : 2017-08-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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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 수년간 국책사업 입찰에 참여하면서 담합한 사실이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입찰 규모만 3조 5천억원대입니다. 건설공사 경쟁입찰에서 역대 가장 큰 액수입니다.

오늘 아침 주요 기업 소식, 황인표 기자와 함께 정리해보겠습니다.

황 기자, 이번에 적발된 건설사들 어디입니까?

<기자>
검찰은 3조 원대 국책사업인 LNG 저장탱크 건설공사의 입찰 과정에서 사전협의를 통해 입찰을 담합한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10개 건설사와 각 회사 임직원 20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담합 액수가 최저가 낙찰제 입찰 담합사건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들은 지난 2005년부터 2012년 까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12건의 LNG 저장탱크 공사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사와 투찰금액 등을 합의한 후 입찰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모두 3조5495억원의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LNG 저장탱크의 시공실적을 가진 건설사가 적다는 것을 악용해 경쟁 대신 담합을 선택했는데요.

특히 나중에 낙찰 받기로 한 업체들이 낙찰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자, '마지막 입찰 때까지 합의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기도 했습니다.

한편 재판에 넘겨진 건설사 임직원들은 '4대강 공사 담합 사건', '호남고속철도 공사 담합 사건' 등 이전 사건에 관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에서도 계속해서 담합을 주도했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도 짚어보죠.

정부의 통신비 인하 방침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고요?

<기자>
먼저 공정위가 어제 통신 3사를 상대로 요금제 담합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오전 각 통신사를 찾은 공정위 카르텔조사국 직원들이 내일까지 통신 3사의 요금 담합 관련 증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어 방통위도 통신 3사들이 약정할인제를 고객들에게 제대로 안내하는지 실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방통위는 만약 위반 사례가 발견될 경우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에 해당돼 처벌이 가능하고 규모가 아주 크고 조직적으로 고지를 하지 않았다면 경우에 따라 무겁게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사들에 대해 대표적 규제기관인 공정위와 방통위가 동시에 칼을 빼든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요.

"통신비를 내리라"는 새 정부의 요구에 대해 통신업계가 반기를 들며 소송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정부가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부는 통신업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다음 달부터 25% 요금 할인을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1테라 반도체 시대를 열었다고 하는데 어떤 제품인가요?

<기자>
요즘 노트북과 기업용 서버에는 예전 하드 디스크 대신 SSD,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란 제품이 들어가는데요.

반도체를 이용한 저장장치로 크기도 더 작고 전기도 덜 먹어 훨씬 더 경제적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어제 공개한 SSD 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동전 크기보다 작은 칩 8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칩 하나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 128기가 바이트, 즉 8개면 모두 1테라 바이트, 1천 기가 바이트에 달합니다.

요즘 나오는 노트북의 저장용량이 보통 200기가 정도 되니까 같은 크기에 5배나 더 많이 저장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기준 전 세계 SSD 시장에서 3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인데 이번 제품 출시로 점유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 출시를, 일본 도시바와 미국 웨스턴디지털 등 경쟁사들에 비해 삼성의 반도체 기술이 월등히 앞서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황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7-08-10 08:49 ㅣ 수정 : 2017-08-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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