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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트럼프, 연일 초강경 메시지…美 선제타격 가능성은?

전혜원 기자 입력 : 2017-08-11 09:39수정 : 2017-08-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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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이 시각 세계'

<앵커>
세계 소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로 북한을 응질할 수 있다는 자신의 발언에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위기감이 극도로 고조된 가운데 계속해서 북한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외신팀 전혜원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전 기자, 오늘(11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슨말을 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북한에 대한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로 북한을 응징할 수 있다는 자신의 발언이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발언이 과도한것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오고있지만, 오히려 북한이 괌을 겨냥한 미사일 타격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더 강력한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는데요.

그러면서 현재 백악관 내부에서 강경파와 온건파로 혼선을 주고있는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혼선은 없다"며 북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은 현재 "매우 긴장하는게 좋을것"이라면서 계속 도발을 한다면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상상치 못한 끔찍한 상황을 마주하게될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이 같은 반응을 본 것은 처음입니다. 제 발언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이마저도 충분히 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화염과 분노'보다 강력한 발언이 있을까요?) 앞으로 알게 될 겁니다. (현재 선제공격 방안이 검토 중입니까?) 저는 그런 문제는 여기서 논의하지 않습니다. 4개월 뒤에 모술을 공략하겠다고 공언하는 이전 행정부와는 다릅니다. 북한과의 협상은 항상 고려하고 있습니다. 우리 행정부에서 메시지에 혼선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입니다. 여기서 확실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도 말했으니 다시 반복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앞으로의 대응은 제 발언보다 강경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미국이나 우리의 동맹국을 공격하겠다는 허튼 생각을 하고 있다면 매우 매우 긴장하는 게 좋을 것입니다. 앞으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닥쳐올 테니까요.]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선제타격 가능성을 대놓고 말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니까 선제타격이 미국이 원한다면 언제든 가능하다라고 얘기한게 아닙니까?

<기자>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선제타격이 가능하니까, 조금이라도 오판을 하면 끔찍한 결말을 볼수있다라고 경고한건데요.

이미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명령하에 북한의 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하는 구체적인 작전계획까지 마련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NBC 방송은 여러명의 고위 군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장거리 전략 폭격기인 B-1B 랜서기를 동원해 수십곳의 북한 미사일 기지를 선제타격하는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했고, 또 모두 11차례의 연습출격 임무도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이 이렇게까지 극단으로 치닫은적이 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미국 정부안에서 "북한와 대화할 수 있따"면서 발언 수위를 조절하는 말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데 대북정책이 혼선을 빚고있는게 아닌가요?

<기자>
어제 전해드린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이 나온 이후 기자들 앞에선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강한 메시지를 보낸것뿐, 실질적인 위협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는데요.

다시 한번 들어보시죠.

[렉스 틸러슨 / 미국 국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이해할 만한 언어로 북한에 강한 메시지를 보낸 것입니다. 김정은이 외교적 수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으니까요.]

그러자 미 언론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표현이었다며 지적에 나서자 대북정책에 혼선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고 다른 한편에서는 백악관내 강경파, 온건파의 역할 분담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북한도 그렇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이후 예측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어서 오히려 위기감을 더 높이는 부분이 있는것 같은데요.

미국 주류 언론들의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대북정책에 있어서 계속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경솔했다 는 지적이 있는 한편, 일각에서는 북한과 더 이상의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 트럼프가 옳다라는 평가도 나오고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무모했다면서 북핵 대치상황을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들고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핵무기를 가진 미국의 대통령으로 절제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는데요.

하지만 반면 월스트리트 저널은 "북한 핵 억지라는 목표에 가깝게 다가 온 만큼 (도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강경한 발언으로 대응하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옳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대북정책을 두고 백악관 내 내부혼선과 같은 모습이 연출되면서 주류 언론들의 평가와 해석도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앵커>
한편 유럽연합은 오늘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추가 대북제재 명단을 공개했죠?

<기자>
네, 유엔 안보리가 지난 5일 채택한 대북결의 2371호에 따라 미사일 발사에 책임이 있는 개인 9명과 단체 4곳를 대북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되면 EU안에서 자산이 동결되고 여행도 금지됩니다.

제재대상이 추가되면서 제재를 받은 북한 개인 예순 여섯명 그리고 단체는 쉰 명으로 늘었는데요.

국제사회의 이런 대응이 북핵 도발을 막는데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있지만, EU는 계속해서 북한 UN 결의를 이행하도록 압박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
전혜원 기자, 수고했습니다.   

입력 : 2017-08-11 09:39 ㅣ 수정 : 2017-08-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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