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금융

미·북 치킨게임에 한국경제 '불안불안'…부도위험↑

김영교 기자 입력 : 2017-08-11 20:04수정 : 2017-08-11 21:12

SNS 공유하기


<앵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그동안 국내외 금융시장에서는 그다지 대형 악재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좀 달라보입니다.

글로벌 시장도 그렇고 우리시장도 그렇고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경제부 김영교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영교 기자, 마주보고 달리는 미국과 북한, 이런 느낌인데 한반도 리스크가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영향이 크죠?

<기자>
네, 뉴욕증시에 이어 오늘(11일) 아시아 증시까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낙폭인 1.63% 떨어졌습니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 역시 2% 가깝게 급락했습니다.

앞서 뉴욕에서도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 등 3대 지수도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도 지난 4월 중순 이후 처음입니다.

시장 변동성 척도인 시카고 옵션 거래소 변동지수가 있는데, 속칭 공포지수라고도 합니다.

이 지수가 무려 44% 폭등했는데, 한반도 위기감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앵커>
뭐가 터질 것 같다는 느낌인데, 우리나라 부도위험 지표도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네, 우리나라 국가 신용도를 의미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1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높아질수록 우리 경제를 어렵게 보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앵커>
환율 움직임은 어땠습니까?

<기자>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 50전 오른 1143원 50전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이틀에 비해선 상승세가 둔화됐지만,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안전자산인 금값도 3일 연속 올랐습니다.

국제 금값은 2개월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10.8달러, 0.84% 상승한 1290.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금융시장이 출렁거리는데,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지가 관심사잖아요?

<기자>
네 무엇보다도 환율의 급등락은 우리나라 수출입은 물론 외국자본의 한국 자본시장과 직접투자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발을 빼기 시작하면, 국내 경제는 물론 수출입 등 대외 교역도 위축시킬 수 있는 요인입니다.

당장 주가 하락으로 인한 자산 효과 감소와 함께 소비 심리를 비롯한 민간 경제심리에 타격이가해지지 않을지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작은 이슈에도 우리경제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인데, 이럴때일수록 당국의 움직임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영교 기자, 얘기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7-08-11 20:04 ㅣ 수정 : 2017-08-11 21:12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민앤지 휴대폰간편입력 이벤트 자유이용권S 선착순 300명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