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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미FTA 개정 본격 논의…공동위 22일 서울 개최

김현우 기자 입력 : 2017-08-18 18:03수정 : 2017-10-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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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이 오는 22일 한미FTA 개정협상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의 개최는 미국 무역대표부가 지난달 공동위원회 소집을 요청한데 따른 겁니다.

회의에서 개정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가 이뤄지면, 한미FTA는 타결된지 10년만에 개정 논의에 들어가게 됩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회의에 임하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입장은 많이 다릅니다.

지난 한미정상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FTA에 불만을 나타내며 자동차, 철강을 꼭 찝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자동차와 철강 같은 불공정한 이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2012년 한미FTA가 발효된 후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90억달러 넘게 증가했고, 대미 무역 흑자는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무역수지 불균형 때문에 미국에서 10만명의 실업자가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철강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철강의 관세 철폐가 미뤄지거나 관세가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자동차 산업은 22억달러, 철강 산업은 7억달러의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한미FTA로 미국이 일방적인 손해를 입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 한미 FTA 체결 이후 세계 교역량이 12% 줄었는데, 2011~2016년 5년간 한미 교역량은 오히려 12% 늘었습니다. 미국 무역위원회가 한미 FTA가 없었으면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더 많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FTA가 두 나라에 모두 이익이 됐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협상을 당당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한미 양국이 FTA 개정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식 논의에 들어가게 되면서, 두 나라 간에 치열한 줄다리기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SBSCNBC 김현우입니다.   

입력 : 2017-08-18 18:03 ㅣ 수정 : 2017-10-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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