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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브리핑] 허리케인 '어마' 美 플로리다 상륙…피해 속출

이승희 기자 입력 : 2017-09-11 08:58수정 : 2017-09-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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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 시각 CNBC 브리핑'

<앵커>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가 예상대로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했습니다.

벌써부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외신팀 이승희 기자와 상황 알아봅니다.

지금 플로리다의 마이애미는 이미 강타한거죠?

<기자>
네, 이미 바하마와 쿠바 등 카리브 해 섬들을 강타한 데 이어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남부 지역에 시속 약 200km의 강풍과 함께 상륙했습니다.

이제 오늘(11일) 안에 템파와 마이애드 등 해안가와 중부를 지나 내일이면 조지아주 남부로 북상할 예정입니다.

<앵커>
시속 약 200km의 강풍이라면 몇 등급인가?

<기자>
애초에는 200km로 4등급으로 경보가 떴다가 현재는 2등급인 시속 약 177km 수준으로 미 국립허리케인센터 밝혔습니다.

이는 2등급 허리케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여전히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앵커>
피해 상황은?

<기자>
플로리다 남부 해안가에는 5m가 넘는 폭풍 해일까지 동반했습니다.

해안도시가 물에 잠기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110만여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마이애미데이드 지역에서는 전체 가구 75%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셈입니다.

마이애미에서는 또 강풍으로 대형크레인이 건설 중인 고층 건물을 덮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항공편도 결항 사태도 이어지고 있고 무엇보다 어마가 몰고 올 해수면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폭풍해일’(storm surge)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플로리다 주민들 가운데 무려 650만명이 강제 대피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대표적인 휴양도시인 마이애미가 텅텅 비어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지사, "'어마'는 살인자다." 마이애미 시장, "핵무기에 준하는 허리케인이다." 등등 경고성 메시지를 전하며 주민들에게 대피해 안전하게 머물 것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필립 레빈 / 미국 마이애미비치 시장 : 오늘 강제대피령이 발령된 이후 도로는 한산해졌습니다. 거리에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여전히 머뭇거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곳 주민과 방문자들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마이애미비치를 떠나셔야 합니다. 이곳에 남아계시면 안됩니다. 직접 영향을 받는 곳이든, 서쪽 해안이든 동족 해안이든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만큼 허리케인의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이죠. 그야말로 핵무기에 준하는 위력을 지닌 허리케인입니다. 허리케인이 들이닥쳤을 때 집에 계셔서는 안됩니다. 저희가 마련한 대피소로 즉시 이동하십시오. 버스가 대피소까지 모셔다드릴 것입니다.]

<앵커>
600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한꺼번에 대피하려면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닐텐데 정부에서는 어떤 지원을 하던가?

<기자>
재난관리청, 미국 남부 지역이 완전히 파괴되는 시나리오를 반영해 비상 식량과 식수, 의약품 그리고 안전한 피난처 제공합니다.

미국 전역에서 물자와 구호 인력을 충분히 준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케이티 폭스 / 미국 연방재난관리청 차장 대행 : 현재 연방재난관리청은 허리케인 어마에 대비해 미국 전역에서 물자와 구호 인력을 준비해놨습니다. 현재 인력의 대부분이 여전히 텍사스주에서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고 그곳 주정부와 협조해 재건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주민들께는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연방재난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앱에서 식량, 식수, 의약품 등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물품에 대한 비상 체크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고, 또한 국가 기상경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또한 근처 대피소의 위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경제적 피해 규모는?

<기자>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인만큼 예상 피해액은 2,000억 달러, 우리돈 226조 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05년 카트리나 피해약인 1,600억 달러보다 더 많은 규모입니다.

이 가운데 플로리다 재건 비용만으로 천억달러, 우리돈 150조 원 정도가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연방은행 총재, 빌 더들리는 이번 어마로 인해 경제활동이 둔화되고 물가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빌 더들리 / 미국 뉴욕 연준 총재 : 허리케인의 첫 번째 영향은 경제활동의 둔화입니다. 상업과 사업활동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물가상승을 가져올 겁니다.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가솔린 가격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이런 영향은 일시적인 것에 그칠 가능성이 높고 보다 장기적인 영향은 불행히도 경제활동의 부양입니다. 허리케인으로 인해 피해를 복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한편, 멕시코에서 일어났던 대규모 지진 피해상황은?

<기자>
역대 최악 수준의 규모 8.1 강진이 강타한 멕시코에 일어났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허리케인 까지 상륙해 인명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일단 지진으로만 인한 현재까지 사망자는 90명으로 늘어났고, 주택과 건물들이 무더기로 붕괴해 많은 사상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관공서와 주택을 비롯해 전체 건물의 3분의 1이 거주가 불가능할 정도로 파손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00년 동안 멕시코에서 발생했던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입니다.

그 뒤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카티아'로 인해서는 산사태로 2명이 숨지고 주민 40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앵커>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가 원활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입력 : 2017-09-11 08:58 ㅣ 수정 : 2017-09-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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