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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동주, 롯데 계열사 지분 대부분 매각…속내는?

황인표 기자 입력 : 2017-09-13 08:58수정 : 2017-09-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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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롯데 계열사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영권 분쟁에서 물러난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일본 롯데의 지분을 늘리기 위한 자금 마련이라는 해석도 같이 나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나와있습니다.

황인표 기자, 신동주 부회장 측은 일단 경영권 포기는 아니라고 강조했어요.

어떻게 봐야 하나요?

<기자>
신동주 전 부회장은 자신이 갖고 있는 롯데쇼핑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 4개 회사의 주식 대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매각 대금만 약 7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 지주사 출범을 위해 이들 4개 계열사의 분할과 합병이 이뤄지고 있지만 주주에게 이득이 없다"며 "주주총회에서 분할·합병 승인 결정이 난 것에 반대한다는 의미에서 주주로서의 권리인 풋옵션 즉,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매각에 대해선 크게 두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동생인 신동빈 롯데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패배를 인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중에 롯데 지주사가 출범하면 주식 맞교환을 통해 지주사 지분을 늘리고 장악력도 높일 수 있는데 스스로 이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신 전 부회장이 이번에 한국 롯데의 경영권을 포기하는 대신 매각대금을 활용해 일본 롯데의 경영권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일본 롯데의 경영권을 추가 매입하는데 이 돈을 쓸 것이란 전망입니다.

실제로 신 전 부회장 측은 "주식 매각은 경영권과 관련한 모든 사안과 별개로 진행되는 것이므로 경영권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신 전 부회장의 다음 행보를 지켜봐야겠군요.

다른 소식도 짚어보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어제(12일) 금호타이어 자구안을 제출했는데 채권단이 보완을 요구했어요?

<기자>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금호타이어를 놓고 경영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에게 자구안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어제 제출된 자구안은 크게 3가지로 중국 공장과 대우건설 지분 매각, 유상증자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런데 채권단이 “중국 공장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 있는 등 문제가 있다”며 금호타이어 측에 자구안을 보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수정된 자구안이 채권단에 제출될 예정인데요.

채권단이 수정된 자구안을 받아들이면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한 채 회사 정상화에 나서면 됩니다.

하지만 자구안이 거부되면 채권단이 박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할 예정이고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즉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앵커>
오늘 아침 신문에는 기아차 공장의 해외 이전 검토 소식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 짚어보죠.

<기자>
기아차의 최고 임원인 이형근 부회장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열리는 독일에서 기자와 만나 나눈 얘기인데요.

이 부회장은 "인건비 상승 요인을 고려해 국내 공장의 해외 이전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특근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차 최고 책임자의 입에서 해외공장 이전 가능성이 거론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기아차는 지난달 통상임금 소송에서 노조에 패소하면서 추가로 약 1조원의 인건비 부담이 늘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공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게 되자 해외이전 얘기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황인표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7-09-13 08:58 ㅣ 수정 : 2017-09-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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