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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취업자 증가 20만명대…청년실업률 18년만에 최고

김성현 기자 입력 : 2017-09-13 20:29수정 : 2017-09-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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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이 18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청년들의 일자리 사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30만명 대를 오가던 취업자 증가폭도 20만명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성현입니다.

<기자>
금융권 채용 박람회에 취업 준비생 수천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면접 부스에서는 마치 실제 면접장인 듯 긴장감마저 감돕니다.

[반지윤 / 금융권 취업 준비생 : 회사를 다니고 있다가 은행에 입행하고 싶어서 그만두고 다시 나오게 되어서 준비한 기간은 1년 정도 됐습니다. 이번 하반기 꼭 입행하겠습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청년 고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상승해 1999년 8월 10.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자리 사정도 지난달에는 악화됐습니다.

올 들어 6개월째30만명 대를 유지하던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달에 1년 전보다 21만 2천명 늘어나는데 그쳤는데, 이는 4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입니다. 

[빈현준 / 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비가 많이 내려 건설업 특히 일용직의 증가폭 둔화가 컸던 것도 전체취업자 수 증가폭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에 도전하는 청년들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청년층 취업시험 준비인구는 71만명인데 이 가운데 37%가 공무원 준비생, 이른바 공시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장 / 공무원 준비생 : 다른 직업보다는 확실히 고용이 안정돼 있어서 정년때까지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에 공무원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용불안을 느끼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선택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강성진 /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공무원은 정년까지 거의 100%되고 임금도 낮은 수준이 아니고 연금도 좋고 합리적인 선택이죠. 경기가 안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한편 지난달 실업자는 1년 전보다 5천명 늘어난 100만 1천명을 기록해, 2달만에 다시 100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SBSCNBC 김성현입니다.   

입력 : 2017-09-13 20:29 ㅣ 수정 : 2017-09-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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