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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장기화하는 사드보복…벼랑 끝 기업

장지현 기자 입력 : 2017-09-13 20:31수정 : 2017-09-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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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한중 관계가 회복되지 않을까 기대했던 기업들은 갈수록 거세지는 사드 보복에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장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여야 할 서울 명동 거리가 한산하기만 합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상인들의 호객 행위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지만

올해는 중국 정부가 금한령을 내리면서 중국인 관광객수가 반토막 났습니다

[관광업계 관계자 : 이번 국경절도 나아지는 게 없고 더 심해지면 심해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아질 기미가 있으면 저희가 준비를 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언젠지가 보이지가 않는 거에요.]

면세업계는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려진 게 무색할 정돕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2003년 이후 14년 만에 적자 전환했고, 결국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를 낮춰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사드 보복으로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롯데마트 99개 점포 가운데 87개 점포는 4개월째 아예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롯데 관계자 : 초반에는 사드 배치 이후 사드 경제 보복이 새정부 들어서 좋아질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움직임이 없어요.]

현대자동차는 사드 보복의 여파로 현지 공장 가동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반한 감정에 중국 내 자동차 판매 순위도 2015년 2위에서 올해 11위로 떨어졌습니다.

[강준영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교수 : 다음달에 당대표 대회 있을 때까지는 지금의 기조를 밀고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답이 없죠, 특히 소비재 기업 같은 경우는 피할 수 없고...]

1년 넘게 이어진 중국 사드 보복이 기약없이 이어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걱정도 한층 깊어 지고 있습니다.

SBSCNBC 장지현입니다.   

입력 : 2017-09-13 20:31 ㅣ 수정 : 2017-09-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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