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경제

사드 여파에 중국 대체시장 찾기 ’잰걸음’

김완진 기자 입력 : 2017-09-13 20:32수정 : 2017-09-13 21:54

SNS 공유하기


<앵커>
중국의 사드 보복이 거세지면서 우리 기업들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데요.

중국 의존 일변도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김완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이마트는 중국 시장 진출 20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장기화된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더 이상 경영활동 지속이 힘들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마트는 대안으로 베트남과 몽골에 각각 2호점 개장을 추진함과 동시에, 라오스와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J제일제당은 내년 7월까지 7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호치민시에, 연간 6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만들 방침입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 : 최근에 베트남 현지 식품업체 세 곳을 인수하면서 자체 생산시설을 향상시키고 새롭게 설비들을 투자하는 상황입니다. 베트남 내에 식품 통합 생산기지까지 건설을 준비하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시장 확대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중국 정부가 한국 업체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월 베이징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체코와 헝가리 등 유럽 시장으로 돌파구를 찾아 나섰습니다.

삼성SDI는 지난 5월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고, 내년 2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LG화학도 최근 준공한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생산가동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사드 보복이 거세지면서 기존 주력 시장인 중국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최병훈 / 코트라 전략시장진출지원단장 : 우리가 관심을 갖는 지역이 인도와 아세안, 일부 중동 국가 같습니다. 한국의 한류가 경제 한류로서 연결되는 시장인 것 같습니다. 10년에서 15년 동안 시장 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우리가 진출 노력을 확산하면 그만한 성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제3국 시장 대상 상품 판촉과 수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는 등 대체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키로 했습니다.

SBSCNBC 김완진입니다.   

입력 : 2017-09-13 20:32 ㅣ 수정 : 2017-09-13 21:54

김완진기자 다른기사 [인사] 보건복지부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어퍼컷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