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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약정할인 시작부터 꼼수?…호갱만드는 스마트폰 할부이자

우형준 기자 입력 : 2017-09-14 20:22수정 : 2017-09-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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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5일)부터 휴대전화 약정요금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높아집니다.

그래서 신작 스마트폰 출시에 맞춰 온라인으로 사전예약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런데 여기에 보이지 않는 높은 할부 이자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형준 기자가 단독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장인 이모 씨는 내일부터 휴대전화 약정할인요금이 기존보다 5%포인트 더 많아진다는 소식에 최신 스마트폰을 사전예약 했다가 돌연 취소했습니다.

10만원 정도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통신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했다가, 높은 할부 이자를 내야하는 조건을 나중에야 알았기 때문입니다.

[이 씨 / 직장인 : 24개월 할부요금제로 예약을 했는데..알고 보니까 내야되는 이자가 총 7만원 가량되더라고요. 확인해보니까 통신사마다 무이자 프로그램이 있는데 온라인에서는 아예 선택을 할 수 없더라고요.]

이동통신사들의 갤럭시노트8 사전예약 홈페이지입니다.

통신사들마다 무이자 할부 제도가 있지만, 구입하는 홈페이지에는 제대로 안내가 되어 있지 않거나, 아예 무이자로는 구매가 불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 : 무이자할부를 선택할 수 없는 건 아닌데, 전산상에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란이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 그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전산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통신사들의 6%에 가까운 높은 할부 금리는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아 10명 중 4명은 피해를 봤다고 할 정도로 문제가 계속돼 왔습니다.

[손승민 / 김포시 운양동 : 저는 무이자프로그램을 전화기 살 때 따로 설명을 들은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박재경 / 수원시 지동 : 통신사에 할부이자를 내는 건 몰랐습니다.]

약정할인율 인상과 더불어 하반기 신작 스마트폰 출시를 틈타 통신사들이 꼼수 할부이자를 챙기려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신용현 / 국민의당 의원 : 통신사들이 무이자할부를 고지하지 않는 건 소비자를 속이는 일종의 꼼수라고 생각하고요. 이동통신사는 무이자할부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소비자에게 명확하게 알려야 합니다.그래서 휴대전화 무이자할부 설명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해 놓은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을 시작으로 신작 스마트폰들이 줄줄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무이자 혜택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SBSCNBC 우형준입니다.       

입력 : 2017-09-14 20:22 ㅣ 수정 : 2017-09-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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