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경제

만기 한달 한중 통화스와프…사드 불똥에 '불안'

강예지 기자 입력 : 2017-09-14 20:29수정 : 2017-09-14 22:18

SNS 공유하기


<앵커>
외환위기 때처럼 달러가 급속하게 빠져나갈 때 상대국 외환을 빌리는 제도, 바로 통화스와프입니다.

외환보유액 다음가는 보호막인데요.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에 통화스와프 만기가 다음달로 다가왔지만, 연장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강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달 10일 만기를 앞둔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할지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인천 송도에서 만났지만, 통화스와프는 논의조차 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3600억 위안, 우리돈으로 64조원 규모의 한중 통화 스와프를 연장하고 싶다는 뜻을 꾸준히 밝혀왔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2009년 4월 처음으로 원/ 위안화 통화 스와프 계약을 맺은 후 두 차례 연장한 바 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과 협의해서 차질없이 연장하는 것이 방침"이라며 "최선의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장에 원칙 합의했던 한중 통화스와프는 사드 갈등에 방향을 가늠하기 힘듭니다.

외환보유액 다음가는 보호막인 통화 스와프지만, 현재는 허술해진 상태입니다. 

한 때 700억 달러였던 한일 통화스와프는 양국 갈등으로 재개 협상마저 중단됐고, 300억 달러의 한미 통화스와프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사드보복에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중국과의 통화스와프 마저 종료되면, 그 여파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태윤 / 연세대학교 경제학 교수 : 기존에 사드 관련된 여러 이슈들이 비공식 채널 이었던 데 비해 재연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실상 공식적 형태로 우리나라에 제재를 가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효과는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가 중국, 일본, 미국 등 주요 파트너 국가와의  통화스와프가 모두 중단되는 상황에 직면할지는 다음달 10일 결정됩니다.

SBSCNBC 강예지 입니다.   

입력 : 2017-09-14 20:29 ㅣ 수정 : 2017-09-14 22:18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어퍼컷

주요 시세

핫포커스

민앤지 휴대폰간편입력 이벤트 자유이용권S 선착순 300명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