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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대형은행 12곳 제재 움직임…美-中 무역전쟁 치닫나

전혜원 기자 입력 : 2017-09-14 20:31수정 : 2017-09-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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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북한의 돈줄인 중국 대형은행을 정조준하면서 독자 제재 카드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북한을 압박하는 덴 효과가 클 수 있지만 중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게 부담입니다.

전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솜방망이 비판을 받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가 나온 지 불과 하루만에, 미국이 중국을 향해 금융 제재 압박 카드를 꺼내들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의회는 북한의 돈줄인 중국을 압박하는 차원에서 주요 은행 12곳에 대해 세컨더리 보이콧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미 재무부도 중국이 대북제재에 부응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경제 시스템에서 중국을 배제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 미국 재무장관 : 중국이 제재조치를 따르지 않는다면 우리는 추가제재를 통해 미국과 국제시장의 달러 시스템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할 겁니다.]

미국 의회나 정부는 중국 12개 은행들이 북한 돈세탁에 관여했는지 조사해 사실로 확인되면 미국과의 거래를 차단하는 식의 제재를 검토 중입니다.

지난 2005년 9월 북한과 거래하던 마카오 소재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을 제재해, 결국 북한 당국을 협상테이블에 나서도록 했던 방식과 유사합니다.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데는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중간 갈등을 감수해야 한다는 게 부담입니다.

당장 미국이 중국은행에 대해 제재를 할 경우 중국 당국은 미 국채를 투매하는 식으로 맞대응할 것이란 시나리오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량은 약 1조900억 달러, 중국이 투매에 나설 경우 미국 금융시장도 적잖은 타격을 감수해야 합니다.

한편 오는 11월 즈음,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차 중국을 방문해 북핵 미사일 해법과 무역마찰과 관련해 담판을 지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CNBC 전혜원입니다.   

입력 : 2017-09-14 20:31 ㅣ 수정 : 2017-09-1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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