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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모바일 선불카드, 충전액 60% 쓰면 잔액 환급

이한라 기자 입력 : 2017-09-18 18:15수정 : 2017-09-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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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 사이버 머니를 충전하고 사용하는 모바일 선불카드 사용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불 제도 등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면서 금융감독 당국이 취소환불 조건을 대폭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이한라 기자입니다.

<기자>
편의점 등에서 실물 카드를 구입한 뒤 모바일 앱에 등록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구글 기프트카드입니다.

잔액이 액면가의 20% 미만인 경우에만 환불 받을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만약 10만원을 충전했다면 반드시 8만원 이상을 써야 잔액인 2만원을 돌려받는 겁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충전 금액의 60%만 사용해도 남은 잔액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금융감독당국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9개 전자금융업체의 불합리한 약관을 시정하도록 권고했습니다.

OK캐시백이나 모바일 상품권, 선불하이패스카드 등이 대상입니다.

다만, 1만원 이하는 기존대로 80% 기준이 적용됩니다.

구매 취소 규정도 개선됩니다.

그동안은 한 번 구매하면 선불카드를 아예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취소가 불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일주일이 넘지 않았다면 구매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환불할 때 내야했던 수수료도 사라집니다.

기존에는 환불 기준 기간을 넘겨 사용하거나 일주일 안에 구매를 취소하면 계좌이체 비용이나 잔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잔액을 모두 환불받을 수 있게 됩니다.

[김용태 / 금융감독원 전자금융팀장 : 기존 소비자의 불필요한 추가 구매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요. 또 미상한 잔액이 줄어듬으로써 소비자의 환불 요구권이 강화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은 개정된 약관 시행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불공정한 약관 운용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입니다.

SBSCNBC 이한라입니다.     

입력 : 2017-09-18 18:15 ㅣ 수정 : 2017-09-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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