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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통] 중국발 해외사업 위기…대체할 시장은?

SBSCNBC 입력 : 2017-09-19 09:38수정 : 2017-09-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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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중국통' -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

사드 보복으로 인한 차이나 리스크가 급속도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중국 내 반한 기류로 매출 감소가 한계에 달하면서 롯데마트를 시작으로 중국 내 사업 철수나 구조조정 바람이 거센데요. 용인대 중국학과 박승찬 교수와 함께 합니다.

Q. 지난 주말까지 사드 보복으로 심각한 중국 현지를 방문하고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중국쪽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입니까?

ㅇ 사실 지난 3월 이후 조금 잔잔하다가, 최근 추가배치로 인해 중국내 매체에서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분위기가 조금 어색해 지기는 했지만, 국내에서 보도되는 것만큼 그 만큼 심각하지 않음.

- 다시 말해, 중국정부 및 매체차원에서 강력히 반대하고 있지만, 중국 내 일반 시민여론은 어느 정도 평온한 분위기였고, 민간 차원의 기업간 교류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음.
- 제가 롯데마트만 30곳 이상을 방문했는데, 현지 일반시민들의 분위기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 중국정부에 의한 보이지 않는 보복이라는 것은 중국시민들도 묵인하는 분위기,

ㅇ 최근 롯데마트 철수로 인해 국내 여론이 매우 분분한데, 사실 롯데마트의 경우는 어느 정도까지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죠. 결국 더 이상 버티지 못한 경우인데, 그 말은 사드 정국의 끝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

- 올 8월까지 6천억 가까운 손실이 났고, 연말까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단순히 인건비, 임대료뿐만 아니라 운영자금 금액까지 포함하면 금액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음

ㅇ 다행히 소비재가 아닌 중간재 기업들의 경우는 아직까지 직격탄을 맞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은 다행이긴 한데, 현지 기업들이 걱정하는 것은 <비정상화의 정상화>가 더욱 거세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Q. 지금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 중국 시장 철수를 선언한 롯데마트의 매각작업입니다. 중국 현지 기업들도 인수에 난색을 보인다고요?

ㅇ 지금 롯데마트 중국사업 매각작업 관련 최근 진행상황은 3가지로 요약됨

①이마트 남은 점포 매입을 적극 추진 중인 태국유통기업 CP 그룹과의 매각협상인데, 매각금액에서 차이가 매우 큼(30%)
- 대략 가치는 약 8,500억-9천억 사이인데, 5천-6천억 제안

②중국 최대의 유통기업인 화련그룹의 경우는 정치적인 리스크
- 중국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 (협상 무산되었지만 여지있음)

③지역별로 지역 대형 유통상들이 움직이고 있음.
- 롯데마트는 중국진출시 현지 유통기업 M&A을 통해 진입.
(2007년 네덜란드 마크로 인수, 2009년 대형마트 타임즈 인수)

ㅇ 이러한 매각 작업의 어려움 사실 2가지 측면에서 봐야 함.

① 정치적인 리스크가 있는데, 롯데마트를 인수할 것인가?
- 사실 롯데마트가 있는 곳이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매장의 경우 최고 상권지역(노란자)에 있기 때문에 욕심을 내는 기업들이 있다는 거죠! 즉, 시기를 관망하는 분위기! 10월 19차 당대회를 지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듯

② 매각 금액은 어느 정도?
- 가격 후려치기의 가장 좋은 기회이죠, 헐값 매각을 해야 하느냐?
- 혹은 롯데제과 및 롯데칠성과 함께 패키지 딜로 매각 가능성?
- 이 부분이 가장 답답한 부분인데, 현재로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비용은 더 늘어나기 때문, 문제는 올 연말까지 마무리되기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Q. 롯데가 롯데마트 말고 중국에서 벌이고 있는 사업이 상당히 많지 않습니까. 다른 계열사들도 피해가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ㅇ 유통, 식품, 관광/서비스, 석유화학/제조, 금융, 건설 등 22개 계열사 10조원이 넘는 자금을 중국에 투자

- 유통(롯데마트, 롯데슈퍼, 백화점, 홈쇼핑)
- 식품(롯데제과, 롯데칠성)
- 관광 및 서비스(롯데호텔, 롯네 시네마)
- 석유화학 및 제조(롯데케미컬, 롯데 알루미늄 등)
- 금융(롯데 캐피털),
- 롯데 건설 등

ㅇ 우선 소비재(b2c) 중심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보고, 중간재 (B2B)의 경우는 어느 정도의 피해는 있겠지만 시간차가 있을 것으로 전망

- 소비재의 경우는 홈쇼핑, 롯네 시네마, 롯데 백화점 등이 그 다음 순서로 피해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

Q.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되면서 롯데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큽니다.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등 다른 우리 한국 기업들도 철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ㅇ 탈 중국 러시가 가속화될 것이냐? 의 문제

ㅇ 우선 현대/기아 자동차, 스마트폰, 가전, 화장품, 식품, 패션, 홈쇼핑 등 소비재 기업군 매출액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

ㅇ 롯데 다음으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기업이 현대 기아차인데, 지난 1-8월까지 현대차가 전년동기대비 44.7% 하락 (165만대생산)

- 기아차는 전년동기대비 53.2% 하락 (약90만대 생산)

ㅇ 현대기아차의 경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23%를 넘기 때문에 중국철수가 결코 쉽지는 않죠! 또한 한번 철수 후 재진입하기란 더욱 어렵기 때문에 고민

- 또한 자동차 분야는 롯데와는 다르게 조인트 벤처 형태이기 때문에 철수가 더욱 어렵다고 판단됨.
- 현대기아차의 경우 중국 내 8개 공장을 운영 중에 있고, 현대차 5공장인 충칭 신설공장(현대 5개 공장, 기아차 3개 공장)

ㅇ 문제는 현대기아차를 따라 동반진출한 우리 중소부품업체들

- 현대 기아차 동반 진출한 밴더 중소기업들이 대략 130여 개 기업, 200개가 넘는 공장을 운영
- 이런 중소기업들의 경우 어디가서 애기도 못하는 실정 (사드 사각지대)

Q. 한편 이마트, 롯데마트의 탈 중국 결정 이후, 두 기업은 중국을 대체할 다른 해외시장을 찾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중국을 대체할 만한 해외 시장이 있을까요?

ㅇ<넥스트 차이나> 혹은 <시장다변화>로 대두되는 시장이 바로 인도,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정도

ㅇ 사실 롯데도 인도네시아(2억 6천만명, 44개 점포) 및  베트남(1억명, 12개 매장) 등 동남아 지역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죠.

- 이 2시장 매출액이 작년 중국보다 넘는 1조 4천억 수준

ㅇ 물론 러시아(1억 4천만명) 및 인도(12억 8천만명)의 경우도 매우 큰 시장이죠!

-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도 러시아 진출이 가속화되는 추세

ㅇ 단시간 내 수출 다변화는 너무 이론적인 접근, 5년 단임의 현 시스템에서는 정책의 일관성 미비로 인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음. 기업의 경우도 말 처럼 결코 쉬운 것이 아님.

- 수출다변화는 기업의 입장에서 예전부터 나오는 애기, 그런데 중국에서 그 만큼 수출성과가 있었기 때문에 집적화했죠.

ㅇ또한 과거 일본이 중국투자를 줄이고, 동남아로 공장을 이전하는 '차이나 원플러스 전략'의 활용은 매우 제한적.

- 이미 인건비 상승, 투자혜택 제한 등으로 5년 전부터 중국 내 투자기업의 동남아로의 이전 가속화
- 삼성 휴대폰의 경우도 많은 물량을 베트남에서 생산하고 있음.

Q. 마지막으로 여쭙겠습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 더는 버틸 수 없다, 아니 더 버텨도 답이 없다, 뭐 이렇게 보는 것이 맞을까요? 중국 시장, 조금의 희망도 없는 겁니까?

ㅇ 중국시장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시장이죠.

- 사실 지금 한국이 사드몽니를 겪고 있을 때 가장 좋아할 나라가 어디겠습니까
- 우리와 경쟁을 하고 있는 중국 로컬기업, 일본기업, 대만기업들이죠! 특히 일본기업들은 뒷짐지고 지금의 상황을 즐기고 있을 것으로 판단

ㅇ 중국은 우리가 안 들어가도 그 어느 누가 들어가고자 하는 미래의 시장이죠! 이러한 큰 시장이 바로 우리 옆에 있는데 이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음.

- 또한 우리가 뒤돌아 보건데, 중국은 그 만큼 우리에게 경제적인 이익과 가치를 보여주였음. 향후 중국시장의 개방속도 가속화

ㅇ 이러한 차이나 리스크에 과연 해법은 없느냐?

- 3가지 측면에서 그 해법을 간단히 제시하고자 함

① 변증법적 경영현지화 마인드가 필요
- 중국의 체제를 인정하고, 그 중에서 기회를 찾아야 함. 다시 말해, 중국은 왜 저렇지? 라고 부정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중국이 우리와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유튜브/페이스북/구글 접근금지 사례)
- 좋은 것 중에 나쁜 것이 있을 수도 있고, 나쁜 것 중에 좋은 것이 있음.

② 현재의 소비재 중심의 보복에서 향후 부품소재로 확대 가능성에 대비, 부품소재의 중간재 품목별 글로벌 밸류체인(GVC)의 재구성
- 물리적인 대결보다는 화학적인 융합되는 형태의 접근

③ 상품무역의 경우는 밸류체인의 변화로 인해 향후 확대가능성 낮기 때문에 서비스 및 소비시장 진출 개념의 투자 진출확대가 필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7-09-19 09:38 ㅣ 수정 : 2017-09-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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