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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무상담] 보험이 먼저일까? 저축이 먼저일까?

SBSCNBC 입력 : 2017-09-20 16:29수정 : 2017-09-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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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이진선 / 앵커>
오늘의 주제부터 공개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집집마다 하나씩 있는 보험, 우리 집은 수두룩 빽빽합니다!>

충동구매하듯 하나씩 든 보험이 수두룩 빽빽하다고 하네요. 도대체 보험을 얼마나 들었나 새삼 궁금해지는데요. 사실 보험도 중요하지만 저축이나 연금 준비 등등 실질적으로 내가 쥐고 있는 자산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당연하죠. 문제는 이렇게 보험을 충동구매한 가정의 경우 정작 필요한 저축이나 연금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요즘은 있는 저축이나 연금도 깨고 있는 실정이죠.

<이진선 / 앵커>
그나마 있는 저축도 해지하는 요즘, 보험료 같은 고정지출이 점점 커지면 살림살이가 어려워질 텐데요. 30대 연금 가입률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인데요. 아무래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저축은 물론 연금 등 미래를 위한 준비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16일 보험개발원이 보험사의 개인연금보험 가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30대 개인연금보험 가입률은 2014년 20.3%에서 지난해 18.1%로 하락했다고 합니다. 이는 전체 가입률 감소치 대비 약 5배가 줄어든 것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 중 약 884만명인 17.1%가 개인연금보험에 가입돼 있있는데 전년대비 가입자 수는 2.3%, 가입률은 0.5%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그나마 가지고 있던 개인연금보험도 해지한 거죠

<이진선 / 앵커>
경제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아직 은퇴할 날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그다지 필요성을 못느낀 원인도 있지 않을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그렇겠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2017 은퇴시장 설문조사 결과에선 30대 스스로 생각하는 희망 및 건강수명은 타연령대 대비 가장 높고 노후생활 리스크 중 장수 리스크가 가장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노후보장을 위해 개인연금보험이 필수적이지만 니즈가 있어도 경제적 사정이나 인지도 부족으로 가입률이 낮다고 보고 있다.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앞서 연금보험 가입률도 떨어지고, 있던 연금보험도 깬다는 뉴스를 봤는데요. 저희가 수많은 시청자님들과 상담을 해보면 개인보험을 가입하고 있지 않은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한국인 93.8%가 개인 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가구당 가입률은 96.3%에 달한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무분별한 가입입니다. 보험료를 조금만 조정하면 충분히 저축을 할 수 있는 가정은 수두룩 합니다. 보험료 때문에 저축을 하지 못한다면 그 또한 올바른 보장이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 시청자님 사연도 하나 둘씩 가입하다보니 주변에서 취미가 보험수집이냐라는 웃픈말을 듣고 계신 시청자님의 얘기입니다.

<이진선 / 앵커>
사연 먼저 보도록 하겠습니다.

# 시청자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 사는 40대 가장입니다. 맞벌이 중인 아내와 함께 5살, 7살 된 자녀를 키우고 있어요. 아내가 어릴 적에 장인 어른이 일찍 돌아가셔가지고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그래서 결혼 전부터 보험 꼭 들어두자고 약속을 했어요. 현재 결혼 8년 차에 접어 들었는데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이 버니까 적게 버는 편은 아닌데 월급 대부분이 보험료로 나간다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내년이면 큰 아이가 초등학교도 들어가고 학원비며 이것 저것 돈 나갈 일이 많아질 텐데 실질적으로 모아둔 돈이 없으니 정말 걱정입니다. 보험료만 아니었어도 이렇게까지 돈 걱정을 하진 않을텐데 주변 친구들은 농담 삼아 보험 수집이 취미냐라고 하네요. 플랜 100세 전문가님들의 도움 꼭 받고싶습니다.

<이진선 / 앵커>
사연을 들어보니 가장의 무게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사연이네요. 맘이 여려 주변 지인들의 권유를 쉽게 뿌리치지 못하는 시청자님의 따뜻한 마음도 느껴지지만 과도한 보험료 때문에 저축은 물론 자녀 교육비도 고민을 해야 하는 현재 상황은 조금 마음 아프기도 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요즘은 이런 고민을 우리 시청자님들도 많이 하실 거예요. 시청자님들도 지금 한번 가계부 펴놓으시고 매월 소리 소문 없이 빠져나가는 보험료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최동기 전문가님 그럼 현재 시청자님 가정의 현금흐름은 어떤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전문가 입장에서 상당히 마음이 아픕니다. 시청자님의 경우 맞벌이 소득이 500만원으로 소득이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매월 지출되는 보험료가 100만원 이상이었고, 대출 상환 80만원, 생활비가 200만원, 자녀 교육비가 50만원, 차량유지비 30만원, 출처를 알 수 없는 지출이 40만원이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봤을 때 100만원 이상은 저축을 할 수 있는 재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보험료, 출처 미확인 지출이 많아 저축은 전혀 하지 못하고 계신 상황입니다. 정말 마음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님들도 잘 생각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돈을 벌어 쓸 거 다 쓰고 저축을 하려 하면 저축은 정말 꿈만 같은 일이 되지만 조금 힘들긴 하지만 단돈 만원이라도 저축을 하고 남는 돈으로 생활을 하신다면 나도 모르는 사이 돈은 모이게 됩니다.

<이진선 / 앵커>
저축은 0원인데 보험료는 100만원씩 내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주객이 전도된 상황인 것 같네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차라리 그 100만원으로 사고 싶은 거 다 사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었으면 이렇게까지 억울하진 않았을 겁니다. 시청자님의 경우 100만원 이상을 보험료로 지출하고 계신 상황인데요. 이 보험료는 자녀의 교육비나 생활비를 대신 해 줄 수 있는 자산이 아닙니다. 보험금은 내가 아파야 만질 수 있는 가상의 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신 통장 속 저축은 내가 아프든 안 아프든 만질 수 있는 현실적인 돈이에요. 그럼 누가 봐도 보험료보다 저축이 더 중요하겠죠? 우리가 아프거나 다치는 건 피해갈 수 있지만 내 자녀가 교육을 받고 내 집을 마련하고 내 노후는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뭣이 중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최동기 전문가의 얘기처럼 무엇이 제일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 시청자님께서 반드시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종훈 전문가께선 시청자님께 해주실 얘기 없으신가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전 지금 납입하고 있는 시청자님의 보험료가 제일 저렴한 보험료다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진선 / 앵커>
지금도 월 100만원이나 보험료로 지출을 하고 계신 상황인데, 지금 납입하는 보험료가 제일 저렴한 보험료라는 건 어떤 얘기신거죠? 설마 보험을 더 가입해야 한다는 건 아니죠?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당연히 그런 뜻으로 말씀 드린 건 아닙니다. 제가 지금 납입하고 있는 보험료가 제일 저렴한 보험료라고 말씀 드린 이유는 시청자님 가족이 가입한 모든 보험이 갱신형으로 가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갱신형이란 약속한 주기마다 보험료가 변동되는 보험인데요. 주로 내려가는 경우는 드물고 오르는 경우는 많습니다. 문제는 20년이면 20년 10년이면 10년 딱 끊어서 보험료를 내는 게 아니라 만기까지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시청자님 가족의 보험을 살펴보면 단 한 건도 비갱신형이 없습니다. 시청자님 가족 모두 갱신형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으니 갱신이 될 때마다 보험료는 조금씩 늘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지금 납입하고 있는 보험료가 제일 저렴한 보험료라고 말씀 드린 것 입니다. 자녀의 나이도 아직 어리고 청취자님 부부의 경우도 아직 젊기 때문에 현재로선 갱신형 보험보단 비갱신형 보험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자녀 같은 경우 만기까지 보험료를 쭉 내야 한다면 그 기간도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자녀의 보험을 갱신형으로 유지하신다면 첫재 자녀는 앞으로 93년, 막내는 95년간 보험료를 더 납입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보통 집을 살 때 대출 상환 기간을 20년에서 30년으로만 잡아도 종신계약을 하고 왔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93년, 95년은 상상하기도 싫은 기간입니다. 보험료도 과감히 줄이면서 하루라도 빨리 비갱신형으로 전환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지금 납입하고 있는 보험료가 제일 저렴한 보험료라는 말이 그런 뜻이었군요. 앞으로 보험료는 계속 오르는데 90년 이상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면 정말 끔찍하네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저는 갱신형 보험과 비갱신형 보험을 설명 할 때 집을 사는 것과 평생 전 월세로 사는 것에 비유합니다. 집을 살 때 대출을 받아 사게 되면 대출금만 다 상환하면 내 집이 됩니다. 당장 많은 돈이 들어가긴 하지만 언젠가는 내 집이 됩니다. 하지만 전 월세로 산다면 보증금을 걸고 매월 월세로 살면서 계약기간이 만료되면 재계약을 해야 합니다. 물론 재계약을 하면 전세금과 월세를 올려 줘야 하겠죠. 경제활동을 하며 돈을 벌고 있을 때 전세금이나 월세를 올려달라 하면 대출을 받아서라도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 후 전세금이나 월세를 재계약 시점마다 올려달라고 하면 어떨까요? 소득이 없으니 불가능하겠죠. 더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던지 월세가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하겠죠. 주거안정성이 확보 되지 않으니 항상 불안하게 생활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비갱신형 보험과 갱신형 보험도 이런 차이입니다. 비갱신형 보험은 10년이면 10년, 2년이면 20년 약속한 기간 동안만 보험료를 납입하고 보장기간이 끝날 때까지 보장만 받으면 되지만 비갱신형 보험은 갱신시점마다 보험료가 인상되며 보장받는 기간까지 보험료를 납입하셔야 합니다. 갱신형 보험을 100세 만기로 가입하면 정말 안타깝지만 죽기 전까지 내 보험료를 완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주거의 안정성이 아닌 보장의 안정성을 위해 내 주력 보험 보장 자산의 기둥이 되는 보험은 반드시 비갱신형으로 준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집을 사는 것과 전 월세에 사는 것으로 비교를 해주시며 시청자님들의 이해를 도와주셨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고민 해결을 해 볼까요? 지인의 권유를 거절하지 못해 한 두건씩 가입한 보험이 이젠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까지 되어버린 시청자님의 고민 어떻게 해결해 드리면 될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다들 인생을 살아가며 즐길 수 있는 취미 한가지쯤은 있으실 겁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심신이 힘들 땐 장기를 두며 스트레스를 풀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 시청자님의 경우엔 보험수집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수집을 하시는 건 그렇다치더라도 전부 속빈 강정 같은 보험만 골라 수집을 하신 게 더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시청자님 가족 보험 가입 내역을 보면 가족 모두 갱신형 보험으로 똘똘 무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장 내역을 살펴 보다 보니 정말 특이한 보험 한 건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남편 분이 가입한 통합보험을 보시면요 보험료가 무려 30만원이 넘어갑니다. 처음엔 종신보험인가? 싶었는데 실손이 들어간 통합보험이었어요. 도대체 어떤 보험이길래 30만원이 넘어가나 싶어서 증권을 살펴보았는데요.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뭔가 대단한 보장이 들어 있나보다라는 생각을 했지만 보장내용을 확인하는 순간 더 큰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실손의료비와 진단금 2천만원 밖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보험의 보험료가 무려 30만원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사례자님께 이 보험의 보장내용을 알고 계셨냐라고 물었더니 가입시켜준 지인이 보험도 되고 적금도 된다고 이렇게 보험료를 넣으면 매달 적금이 쌓인다고 설명했대요. 보장은 별 거 없는데 보험료가 30만원까지 오른 이유는 ‘적립보험료’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보험에 든 적립보험료만 무려 7만원이 넘습니다. 많은 분들이 보험을 가입하실 때 만시기 환급금을 받기 위해 저축이라 생각하시고 적립보험료를 넣습니다.

<이진선 / 앵커>
적립 보험료라는 건 뭐고 적립 보험료를 넣는 이유는 뭔가요? 시청자님들이 좀 쉽게 이해하실 수 있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방송에서 여러 번 말씀드린 적립보험료는 보통 손해보험 계약 시 많이 볼 수 있는데, 갱신형 보험 가입 시 추후 보험료가 인상될 걸 예측하여 미리 보험료를 납입하는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보험 만기 시 환급금을 가져가기 위해 넣기도 하는 보험료가 바로 적립 보험료입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보장을 보는 것과는 별개이네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맞습니다. 내가 적립보험료를 1만원 넣든, 10만원을 넣든 아플 때 받는 보험금 액수는 차이가 없습니다. 적립보험료를 특히 주택화재보험이나 건물화재 보험 가입 시 많이 넣으시는데 최근 제가 다른 시청자님을 상담하였을 때 일화를 하나 말씀 드려보면 그 시청자님의 경우 주택화재 보험을 5년납 5년만기로 5만원에 가입하셨습니다. 보장성 보험료는 4천6백원 정도이고 나머지는 적립보험료였습니다. 저축이라 생각하고 4만5천4백원을 적립보험료로 납입하고 계셨는데요. 4만 5천 4백원을 5년 동안 모았을 때 원금만 272만 4천원입니다. 이자는 하나도 안 친 금액이에요. 자, 이 돈을 만기환급금으로도 받을 수 있는지 증권을 통해 보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증권을 보면 내가 만기 때 얼마를 받게 되는지 다 나와 있어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그럼요. 시청자님의 경우 만기 시 받는 돈은 평균공시이율 기준 248만6천원이고 최저보증이률 기준 236만9천원이었습니다. 앞서 이자 하나 안 치고 원금만 모았을 때 272만 4천원이 모인다고 했는데 이 돈보다 훨씬 적죠? 원금도 안 쳐준다는 소립니다.

<이진선 / 앵커>
차라리 적금을 드는 게 더 나은 선택일 것 같은데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굳이 만기에 돈을 받기 위해 4만5천4백원을 보험료에 추가로 넣지 않고 따로 저축을 하셨다면 272만4천원의 원금에 소액 이자까지 받으실 수 있으실텐데 만기에 환급금을 받기 위해 추가로 돈을 넣었다 이자는커녕 원금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적립보험료를 보험소비자 입장에선 저축의 개념으로 납입을 하지만 보험사에선 보장성 보험료로 인지하고 보장성 보험과 비슷한 사업비를 차감하게 됩니다. 고로 보장은 보장대로 저축은 저축대로 자금을 관리하시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더 심각한 문제는 자녀의 경우 실손도 없이 건강보험만 갱신형으로 가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진선 / 앵커>
아니 실손의료비가 빠져 있다구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네, 보험 모집인이 모든 보장을 다 받을 수 있게 든든하게 준비를 했다라고 했는데 그 속을 살펴보니 실손도 없는 정말 속 빈 강정이었습니다.만약 이런 상황에서 자녀가 아프거나 다쳐서 병원비가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 생겼다면 보험료는 보험료 대로 내고 보장은 받지 못하는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상황이 연출되었을 것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조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시키면 시키는대로 믿고 가입을 한 죄 밖에 없는데 원금은 커녕 이자도 받지 못하고, 보장의 제일 기본이 되는 실손도 빠져있고 정말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어떻게 도움을 드려야 할까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해결책은 모든 보장을 100세 만기 비갱신형으로 새롭게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하지만 실손의료비는 그래도 유지를 하셔야 합니다. 실손의료비의 경우 갱신형 상품밖에 없고 현재 가입하고 계신 실손이 지금 판매되는 실손보다 보장이 훨씬 좋기 때문에 실손을 제외하고 모든 보장은 정리 후 재구성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손실이 크시겠지만 앞으로 40~50년이상 납입해야 할 보험료를 20년으로 단축시킨다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월 보험료 또한 현재 소득에서 부담 되지 않는 수준이어야 하므로 보장에 너무 욕심을 부려선 안될 것입니다. 보장에 욕심을 부리는 순간 또 다시 현재와 같은 상화에 놓일 수 있다는 점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진선 / 앵커>
실손을 제외한 모든 보장을 비갱신형으로 전환을 하는데 소득대비 적정 수준의 진단금을 준비하라 말씀하셨잖아요? 그럼 우리 시청자님 가족이 준비해야 할 적정 수준의 진단금은 얼마인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현재 시청자님 가족의 현금흐름을 보면 월 생활비가 200만원이고 대출 상환액이 80만원입니다. 나머지 지출은 반드시 일어나야하는 고정 지출이 아닙니다. 그럼 우리 사례자님이 아프거나 다쳐서 소득이 중단되더라도 월 280만원의 생활비만 들어오면 생활하는데 큰 불편은 없을 것 입니다. 치료비는 실손에서 대부분 보장 되기에 걱정하실 필욘 없으시겠죠. 이런 부분을 감안한다면 암, 뇌질환, 심장질환 진단비를 각각 3천만원 정도만 준비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보험료는 사례자님의 경우 15만원, 아내분의 경우 10만원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기타 수술, 입원비를 다 포함한 보험료입니다.

<이진선 / 앵커>
방송에서 여러 번 질병후유장해나,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 질환의 보장이 좋다라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그런데 시청자님 부부는 왜 600만원만 가입시켜드리나요?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대신 뇌혈관진단비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를 많이 넣어드리면 안되나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저희도 그렇게 준비해 드리고 싶지만 보험사 입장에서 워낙 손해율이 높은 담보이다 보니 가입금액을 대폭 축소 시켰습니다. 현재 시청자님 부부의 경우 한 보험에서 최대 가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질병후유장해의 경우 장해 시 마다 보험금이 지급되는 특약으로 보험사 손해율이 높아 하루가 다르게 가입 한도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질병후유장해 5천만원을 가입하고 나이가 들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하게 되면 1천5백만원의 진단금이 지급됩니다. 양쪽 무릎 수술을 한다면 3천만원이 지급되겠죠. 그런데 3천만원을 지급받더라도 특약이 없어지질 않고 그대로 보장이 이어집니다.

추후 치매 진단을 받으면 정도에 따라 2천~3천만원을 받을 수 있고, 나이가 들어 허리디스크로 장해 진단을 받아도 진단금이 지급되고 암 진단을 받고 장기절제를 하면 또 진단금을 받고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진단금이 계속 지급됩니다. 그래서 예전엔 한 보험에서 1억까지 가입되었지만 지금은 3천만원에서 5천만원 정도가 최대 가입금액입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군요, 없었던 질병후유장해도 생기고 부부의 보험료도 25만원으로 줄어들면 시청자님이 가입한 한 건의 보험료 보다 저렴해져 버렸네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맞습니다. 월 보험료도 저렴해 졌지만 기존 보험 유지 시 현재 나이 40세인걸 감안하면 앞으로 60년 이상 보험료를 더 납입하셔야 하는 데 비갱신형으로 전환을 하면서 납입기간도 20년으로 변경되었으니 총 납입 보험료도 어마어마하게 줄어들었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군요. 제가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는데 총 보험료 엄청 줄어들겠네요. 그럼 자녀 보험은 어떻게 조정을 하면 되나요?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자녀의 경우 아프거나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해도 소득이 가정의 소득이 중단되진 않습니다. 그러니 무리하게 진단금을 넣지 말고 암, 뇌질환, 심장질환 진단금을 2천만원씩만 넣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자녀 보험 가입 시 많은 진단금 보다 더 중요한건 폭 넓은 보장의 선택입니다. 뇌질환 보장의 슈퍼 갑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 보장의 슈퍼 갑 허혈성심장질환을 반드시 선택해서 가입하셔야 합니다.

<이진선 / 앵커>
뇌혈관 질환, 허혈성심장질환이 왜 보장의 슈퍼갑인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보장의 범위가 가장 넓습니다. 특히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은 어린이보험의 경우 최대 3천만원까지 가입 가능. 성인이 되면 500~600밖에 안 된다. 아까 남편, 아내 보험 플랜 봤지? 최대가 600이었다. 보험사에서 나이가 들면 아플 확률이 많으니까 제한을 걸어버린 거다. 그래서 보험은 어리고 건강할 때 미리미리 준비해주는 게 유리하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자녀 보험 플랜 이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성인의 경우 뇌출혈이나 뇌졸증, 급성심근경색증 밖에 선택 할 수 없지만 자녀의 경우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특약을 반드시 선택해 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여기에 질병후유장해 특약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겠죠. 이렇게 폭넓은 보장을 선택하시더라고 100세만기 비갱신형 보험료가 첫째 자녀10만원, 둘째 자녀는 9만원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시청자님 가족이 납입하고 있던 월 보험료 100만원에서 44만원으로 56만원이 줄어들게 됩니다. 매월 58만원씩 드디어 저축을 하실 수 있게 되는 것 입니다.

<이진선 / 앵커>
자녀는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이 2천만원이나 가입이 되네요. 그런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특약은 없어도 되는 건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먼저 20살 이전에 자녀 보험을 100세만기로 준비하신다면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 보장을 한 보험에서 최대 3천만원까지도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20살 이전에 반드시 어린이 보험으로 자녀 보험을 준비하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직도 자녀 보험을 가입하실 때 암보장이나 통원비 혹은 만기 시 환급되는 부분만 보며 보험을 선택하시는데 보험이란 보장을 받기 위해 가입하시는 것인 만큼 반드시 폭 넓은 보장을 먼저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통원비 1~2만원을 받기 위해 보험을 가입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그 돈은 우리 가정경제에 큰 대미지를 주지 않습니다.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앵커님께서 질문을 잘해 주셨는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십니다. 그만큼 보험이 어렵습니다. 무엇을 헷갈려 하시냐 바로 뇌질환과 심장질환의 보장 범위입니다. 뇌혈관질환과 허혈성심장질환 특약을 선택하시면 모든 보장이 이루어지므로 별도로 뇌졸중이나 급성심근경색증 같은 특약을 선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렇군요. 그림을 보며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좀 더 쉽게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험료 줄어들고, 납입기간 줄어들고 보험료 오를 걱정 없이 완벽히 준비 되었는데 보험료가 너무 줄어 보장이 확 빠진 건 아닌가요?

<최동기 / 보험분석 컨설턴트>
당연히 보험료가 줄어들면 보장 또한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보장이면 시청자님의 가정 소득 대비 충분한 보장입니다. 허나 보장의 범위는 엄청 넓어지게 됩니다. 시청자님 가족이 매월 100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지출하고 있으시지만 가족 중 누구라도 협심증 진단을 받거나, 경증치매, 질병으로 인한 허리디스크 장해진단을 받게 되면 진단금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0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이 모든 보장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해 드렸습니다. 우리가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보험료를 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보장을 받기 위해 가입하는 보장성 보험은 반드시 폭넓은 보장의 범위가 중요하다는 점 반드시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종훈 / 자산관리 전문가>
시청자님 가족의 경우 보험료에서 56만원이 줄어들었고, 현금흐름을 확인해 보니 출처를 알 수 없는 지출이 매월 40만원 정도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매월 80만원 정도는 충분히 저축을 하실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니 하루라도 빨리 저축을 하셔서 부채상환도 하루 빨리 해 버리시고 가족들과 여행도 다니시며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진선 / 앵커>
보험료 줄여주시고 보장 든든하게 만들어 주시고 저축까지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것도 모자라 시청자님 가정의 행복까지 기원해 주셨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7-09-20 16:29 ㅣ 수정 : 2017-09-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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