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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브리핑] 美 IT업종 약세권 진입…3%대 성장률 의구심 확산

이승희 기자 입력 : 2017-09-26 09:09수정 : 2017-09-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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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 시각 CNBC 브리핑'

<앵커>
오늘(26일) 뉴욕증시는 IT주를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신팀 이승희 기자와 함께 알아보죠.

유난히 IT주의 약세가 컸는데 원인은?

<기자>
장 초반부터 IT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이 5% 가까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애플 등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인텔이 새로운 반도체를 공개하면서 경쟁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하락한 영향도 크지만 페이스북이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개입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IT주에 대한 팔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게다가 어제 전해드렸다시피, 아이폰 신형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미지근하면서 애플의 주가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은 심지어 아이폰8의 수요 전망치와 매출액을 모두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밖에도 대표적인 IT주인 아마존과 넷플릭스의 주가도 장중 최대 4% 가까이 밀렸습니다.

IT업종이 그동안 너무 올랐기에 S&P500 평균선을 찾아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에린 깁스 / S&P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 : 기술업종은 주가가 하락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요. 이제 점점 증시 전반의 밸류에이션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기술업종은 수익성장이 상반기에 22%를기록했던 것에서 이제는 11%까지 하락했지만, 이는 S&P500과 거의 유사한 흐름입니다. 동시에 밸류에이션도 여름철 고점 밸류에이션에서 S&P500의 밸류에이션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기술 업종이 밸류에이션과 실적 측면에서 증시 전반을 닮아가는 모습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기술업종에 투자하기에도 안전한 시기지만, S&P500에 투자해도 무관합니다.]

<앵커>
금융시장에서의 업종별 약세도 눈에 띄지만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투자자들의 확신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던데요?

<기자>
네, 물론 연준이 경기회복에 힘입어 긴축 기조를 이어간다고는 했지만 막상 미국 금융기업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까지 미국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진 않았습니다.

전미실물경제협회의 설문조사에 응한 2500여명의 이코노미스트들 대부분은 미국의 내년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3%쯤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안이 제대로 이행될 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에 경제성장률 3%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주리주에서 세제개혁을 촉구하는 연설에서 내년에 120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와 10조 달러의 새로운 경제활동이 창출돼 3%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3% 성장률 목표는 비현실적이라는 반응입니다.

대외악재도 커지고 있는데다 나라 안에서는 모든 재정정책에 브레이크가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내년 침체 가능성은 25% 미만이지만 미국 경제의 3대 하강 위험 요소로는 보호무역주의, 증시 급락, 이민 제한 등을 꼽았습니다.

[조 라보냐 / 나티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 : 저는 미국경제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봐왔습니다. 여러 전문가의 생각처럼 올바른 정책을 시행한다면 3%의 성장률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데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경제학자들의 컨센서스가 조직적으로 틀리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3%의 성장률이 어렵다고 본다고 해서 미국경제가 3%의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앵커>
이승희 기자, 수고했습니다. 

입력 : 2017-09-26 09:09 ㅣ 수정 : 2017-09-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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