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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생업체 “복비, 집주인한테만 받겠다”…기존 중개사 반발

김성현 기자 입력 : 2017-09-26 10:12수정 : 2017-09-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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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지난해 부동산 중개시장에 진출하려는 변호사와 이를 막으려는 공인 중개사간의 갈등이 불거진 바 있는데요.

최근엔 중개수수료를 파격적으로 깎아주는 신생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기존 중개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중개를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회사입니다.

지난 1월부터 중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데, 거래가 성사되면 집주인에게만 수수료를 받습니다.

[이재윤 / 집토스 대표 : 수수료를 우리가 안 받고 집을 구해주면 직거래를 하는 것보다 좀 더 안전하게 좋은 집을 구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서 우리는 수익을 내니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현행 공인중개사법은 부동산중개수수료의 상한선만 정하고 있어 집주인과 세입자 모두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집주인에게만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 인기를 얻자, 수수료를 깎아준다는 부동산 중개 신생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존 중개업자들은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집토스의 경우 관악과 왕십리, 강남 3곳에 지점을 열었는데요.

강남점의 경우 주변 중개업소의 업무방해로 지난 한 달 동안 영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남구지회는 중개보수를 한쪽만 받는 건 불공정거래가 아니니냐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남지구회 관계자 : 한 쪽 수수료만 받고 한 쪽은 무료로 한다는 광고를 하니까 정상적인 업계에게는 큰 피해가 되는 거죠.]

전문가들은 기존 중개업소 스스로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서비스를 내실화 하고 나서 그 다음에 업계간의 조정이 나와야 하지. 소비자들은 빠져있고 너무 업계간의 밥그릇 싸움으로 진행되고 있으니까…]

중개수수료 반값 할인 스타트업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연 2조원대로 추정되는 부동산 중개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됩니다.

SBSCNBC 김성현입니다.  

입력 : 2017-09-26 10:12 ㅣ 수정 : 2017-09-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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