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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금타 채권단, “박삼구 빼고 금호타이어만 살린다”

김동우 기자 입력 : 2017-09-26 18:13수정 : 2017-09-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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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결국, 금호타이어 경영권과 우선매수권을 모두 내려놓게 됐습니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박 회장의 자구안이 미흡하다며 거부했기 때문인데요.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졸업 3년도 안 돼, 또 다시 채권단이 주도하는 자율협약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시한 7300억원 규모의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자구안은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산업은행은 "박 회장의 자구 계획은 당면한 경영위기를 해결하기에는 실효성 및 이행가능성 등이 미흡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박삼구 /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금호타이어 살리기 위해서 저로선 최선의 안을 낸건데 채권단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박 회장은 향후 금호타이어 정상화 과정에 어떠한 부담도 되지 않도록 현 경영진과 함께 경영에서 즉시 퇴진하고 우선매수권도 포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회장은 또 지난 금호타이어 매각 과정에서 걸림돌이 된 '금호' 상표권을 볼모로 삼지 않겠다며 상표권 영구사용도 허락했습니다.

산업은행의 자구안 거부를 박 회장이 전격 수용함에 따라 금호타이어 정상화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협의회를 열고 자율협약을 통한 정상화 추진 방안과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상화 방안에는 채무 상환유예와 자산 매각, 구조조정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걸 / 산업은행 회장 (지난 20일) : 우리 이해당사자들이 모두 합쳐서 고통을 분담하면 충분히 회생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하지만 금호타이어 노조가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노조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일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SBSCNBC 김동우입니다.   

입력 : 2017-09-26 18:13 ㅣ 수정 : 2017-09-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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