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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득 없는데 15억원짜리 재건축 아파트 구입…국세청, 세무조사 착수

이광호 기자 입력 : 2017-09-27 18:04수정 : 2017-09-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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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8.2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반등하자 국세청이 세무조사라는 칼을 빼들었습니다.

소득은 없는데 수십억원짜리 강남 재건축아파트를 사들인 경우 등 탈세가 의심되는 300명이 우선 타깃이 됐습니다.

이광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은 지 40년 가까이 지난 서울 송파구의 한 노후 아파트입니다.

이달 초 최고 50층 규모로 재건축이 확정됐습니다.

8.2 부동산 대책이 나왔지만, 재건축이 확정되면서 최근 1억원 넘게 가격이 올랐습니다.

[아파트 주민 : 작년 초에 아는 분이 11억2000만원에 팔고 나가셨거든요. 굉장히 잘 받았다고, 저희가 잘했다 그랬는데 지금 그 집이 한 17억원 정도, (부동산 대책에도 가격 오르는 게) 의아하죠.]

그런데 최근 이 아파트를 특별한 소득도 없는 70대 주부가 15억원을 들여 구입했습니다.

국세청은 이 구입 자금에 대해 소득 누락이나 변칙 증여 등 세금 탈루 의혹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외에도 국세청은 특별한 소득 없이 서울 서초와 반포 일대 주택을 수십억원 샀거나, 20대가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구입해 편법 증여 혐의가 짙은 사례 등 총 300여명을 조사 선상에 올렸습니다.

[박해영 / 국세청 부동산납세과장 : 탈루 세금을 빠짐없이 추징하기 위하여 거래 당사자와 그 가족의 최근 5년간 부동산 거래 내역 및 재산 변동 상황에 대한 분석과 금융추적 조사를 실시합니다.]

국세청은 변칙 증여가 확인될 경우 증여세를 추징하고, 사업 소득이 누락됐을 경우에는 관련 사업체까지도 통합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SBSCNBC 이광호입니다.  

입력 : 2017-09-27 18:04 ㅣ 수정 : 2017-09-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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