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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재무상담] 어린이 보험 가입 자녀들 어른보험으로 바꿔줘야 하나?

SBSCNBC 입력 : 2017-10-11 15:04수정 : 2017-10-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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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100세 '재무상담'

<이진선 / 앵커>
지금까지 플랜 100세에 문의 주셨던 여러 가지 질문 중에서, 가장 궁금해하시는 내용 Best 3를 뽑아 봤습니다. 첫 번째 진실 혹은 거짓은? “만기 환급형” 상품 에 대한 질문입니다.

<시청자>
내가 낸 돈 전부 돌려준다는 만기환급형 보험, 그럼 공짜로 보장도 받고, 목돈도 모으고 1석 2조 아닌가요?

<이진선 / 앵커>
이 질문을 보면 맞는말 같기도한데, 진실인가요 거짓인가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팀장>
네, 진실과 거짓이 섞여 있는 질문입니다. 사실인 부분과 오해인 부분을 구분해드릴게요. 우선 내가 낸 돈을 돌려준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만기 환급형 상품은 보장기간이 끝나는 시점에서 환급률이 100%가 되도록, 즉 납입 보험료 원금을 주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항상 만기 환급형과 비교하는 것이 순수보장형 상품인데, 순수 보장형 상품은 보장이 끝나는 만기 시점에 환급률이 0%에 가깝게 설계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들으면 당연히 만기환급형 보험이 나한테 더 유리한 보험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어요. 만기환급형 보험은 내 돈을 다 돌려주고, 순수보장형 보험은 안 돌려주니까요. 다만 여기엔 소비자 분들은 잘 모르는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이진선 / 앵커>
어떤 함정이 숨어 있는데요?

<전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내가 낸 돈을 모두 돌려 받았으니까 공짜로 보장을 받았다는 생각이 바로 함정이죠. 일단 공짜가 아니라는 부분을 먼저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만기 환급형 상품은 얼핏 보면 보장을 공짜로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만큼 내가 비용을 다 지불하고 있는 것이죠.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 드리면, 같은 보장 같은 조건으로 다음과 같이 보험 가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보장인데도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보험료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알 수 있죠. 순수 보장형과 만기환급형, 실제 보장을 위해 쓰이는 보장 보험료는 같습니다. 대신 적립보험료가 만기환급형 상품에는 16만원 이상 들어가게 되죠. 적립보험료는 말 그대로 쌓이는 돈으로, 만기 때 돌려주거나 보험료가 갱신됐을 때 대체하기 위한 돈인데요. 보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적립보험료가 몇 십만원씩 쌓인다고 해도 내가 아플 때 받을 보험금은 아무런 변동이 없다는 뜻인데요. 내가 내지않아도 되는, 적립보험료를 보장받는데 필요한 보험료보다 2배나 더 내는 것입니다.

<이진선 / 앵커>
시청자님들이 생각하시는 것이, 돈을 좀 더 내더라도 낸돈을 돌려받을 수 있으면, 그래도 이득이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거든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일단 두가지 사항을 정확히 아셔야 하는데요. 첫 번째는 내가 돈을 돌려 받는 시기입니다. 앵커님, 20년납 80세만기 상품이면 언제 환급금을 받을까요? 20년뒤? 80세?

<이진선 / 앵커>
글쎄요, “만기” 환급금이니 80세 아닌가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맞습니다. 만기 환급금은 납입이 끝난 시점인 20년후가 아니라, 가입자가 80세가 되었을 때, 받게 됩니다. 자녀 보험이라면 자녀가 80세가 되어서 돌려 받는 것이죠. 만약 100세만기라면? 100세가 되어서 받는 돈입니다. 20년후에 받는다고 알고 가입하시는 경우들이 많은데,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진선 / 앵커>
만일 100세 이전에 가입자가 사망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 경우 만기환급금은 어떻게 되나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두 번째, 만기 환급형으로 돌려받는 금액이 실제 저축을 하는 것에 비해 효율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앞서 예를 들었던 37세 남성의 경우로 생각을 해보죠. 순수 보장형 가입 후 16만원을 2% 적금으로 준비한 경우, 그리고 만기환급형으로 가입해서 적립보험료를 16만원 적립한 경우 보시는 것처럼, 저축으로 모으는 것이 훨씬 금액이 큽니다. 여기에서 한가지 더 생각할 점은, 만기환급형은 만기가 되기전에 해지할 경우 원금에서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만기시점까지 활용이 어려운 자산입니다. 하지만, 따로 저축을 한 경우, 언제든 내가 필요할 때 쓸 수 있구요. 환급형이 절대 공짜로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 꼭 기억 하셔야 합니다.

<이진선 / 앵커>
네, 80세 시점까지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만기환급금을 받는 것 보다 저축을 하는 것이 금액도, 활용도도 더 효과적인 것 같네요. 그럼 문득 든 생각인데, 만기시점을 짧게 하면 어떤가요? 빨리 만기환급금을 받는 것이죠.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팀장>
조건을 다르게해서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더 큽니다. 보장 기간을 짧게 해서, 20년 뒤에 만기 환급금을 100% 받는 것, 받지 않는 것을 비교해보겠습니다. “37세 남성, 20년납 20년만기, 비갱신형 종합보험” 으로 가입했을 경우 같은 보장인데도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납니다. 80세 만기로 구성할 때보다 훨씬 큰 적립보험료가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죠. 4만 4천원이면 되는 상품을 굳이 몇십만원씩 가입할 필요가 없죠. 현실성도 떨어지구요. 적립보험료를 굳이 많이 넣더라도 그돈을 20년간 저축하는 것이 훨씬 이익입니다. 보장기간이 짧건, 길건 굳이 만기환급형으로 준비하시기 보다 그 돈을 저축하시는게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선 / 앵커>
네, 여러 방향으로 분석해본 결과, 만기 환급형 상품에 대한 진실과 오해가 구분 되는 것 같습니다. 정리한번 해주시죠.

<전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정리해보면요, 만기환급형 상품, 만기에 낸 돈을 모두 돌려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공짜로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목돈모으는 것도, 적금으로 모으는 것이 만기 환급금으로 준비하는 것 보다 효과적이다.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정리가 다 되었네요, 두 번째 진실 혹은 거짓은? 생활비 주는 보험에 대한 질문입니다.

<시청자>
아프거나 다치면, 생활자금을 주는 보험들이 있습니다. 보험료는 저렴한데, 한달에 100만원, 200만원씩 생활비를 준다고 하네요. 그럼 좋은 상품 아닌가요?

<이진선 / 앵커>
요즘들어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보험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님 질문, 어떤가요 사실인가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네, 최근 홈쇼핑이나 광고 등에서 생활비주는 암보험, 생활비주는 운전자보험, 생활비주는 종신보험 등이 눈에 띄게 많이 나오고 있죠. 당연히 내가 암에 걸리거나 다쳤을 때 생활비를 준다면 솔깃하셨을 겁니다. 정말 생활비를 주나? 궁금하셨을 거예요. 일단 생활비를 지급한다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여기에도 함정이 숨어 있어요. 잘 알고 계셔야 하는 것은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다쳐야 지원해주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내는 보험료가 그만큼 지원받는 것에 비해 과연 저렴한 것인가?에 대해서도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선 / 앵커>
네, 생활비주는 보험에 대해서 시청자분들이 체크해보셔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팀장>
네, 보장성 보험에 대해 여러번 말씀드린 내용중 하나는, 보험료가 저렴한 것은 저렴한 이유가 있고, 비싼 상품은 비싼 이유가 있죠. 일반적인 생활비주는 상품들은 보험료가 상당히 저렴합니다. 저렴한 이유는 두가지 중 하나입니다. 첫째, 생활비를 받을 수 있는 조건에 해당되기 어렵다. 둘째, 보장기간이 짧거나 갱신형 상품이다. 생활비 주는 보험의 가장 일반적인 조건이 상해, 질병으로 후유장해가 발생했을 경우입니다. 후유장해 라는 것은 아프거나 사고를 당한 이후 치료를 완료 했으나 신체에 후유증이 남아있는 것을 말하구요, 그 정도에 따라 등급 또는 %로 구분하게 됩니다. 생활비주는 보험에서 생활비를 받으려면,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해 최소 50%, 또는 80% 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해야 합니다. 특히, 80% 이상 후유장해가 발생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구요, 거의 사망과 동일시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암으로 비유하자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말기 수준입니다. 그냥 내가 암에 걸렸다고, 다쳤다고, 단순히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해서 무조건 생활비를 주는 게 아니라는 뜻이죠. 보험사가 지정한 기준에 꼭 들어맞을 경우에만 생활비를 줍니다.

예를 들어보면, 대부분의 보험상품은 80% 이상 후유장해 상태가 되면 납입을 면제해줍니다. 이런 보험상품들은 실제 해당 조건을 만족시키기가 상당히 어렵구요,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3대 질병에 걸리는 것 보다 80% 이상의 후유장해 상태가 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앵커님이 보시기에도 일반적인 감기보다 말기 간경화, 말기 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낮겠죠? 이렇게 많이 아픈 경우에만 생활비를 준다고 하는데, 덥썩 가입하시겠어요? 정말 이런 상황이 되었을때를 대비하는 것이라면, 준비하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다만, 대부분 이런 조건을 모르시고 그냥 많이 아프면, 많이 다치면 준다 라고 알고 계시는 경우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전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두 번째 유형은 가입 유형이 대부분 갱신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즘 많이 출시되고 있는 암진단시 생활비를 보장해주는 보험이 10년 ~ 20년 갱신형으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암 진단 이후 소득이 끊어질 경우를 대비해서 가입하고자 문의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은, 보험료가 저렴한 만큼 보장기간이 짧다는 점입니다. 20년이내에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생활비를 지급하는 상품이라면, 보장기간은 20년이겠죠. 20년간 보험료를 내고 20년만 보장을 해줍니다.

따라서 암 발병확률이 낮은 연령대에서는 사실 보상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험료 수준은 갱신형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보일 수 있으나, 다소 높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100만원씩 24개월 지급하는 상품의 보험료는, 같은 금액으로 암 진단비 2,400만원을 가입하는 보험료보다 높습니다. 가장 좋은 활용법은 아무래도 기본보험을 보완하는 써브 보장으로 준비하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이진선 / 앵커>
생활비주는 보험에 대해서도 속속들이 살펴 보았습니다. 정리를 한번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팀장>
네, 생활비주는 보험은 쉽게 생각하면, 내가 일시금으로 받을 보장금액을 2년~5년 등 기간을 정해서 나눠주는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시금으로 6천만원을 받을 것인지, 혹은 이것을 백만원씩 60개월동안 받을 것인지, 수령방식을 다르게 한 상품입니다. 주의하실 것은 많이 아프고, 다쳤다고 해서 무조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후유장해 지급률, 또는 후유장해 등급이 조건을 만족해야 지급된다는 점이구요, 생각보다 조건을 만족하기 어렵다는 부분도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요즘 출시되고 있는 암 생활비보험도 일시금으로 지급될 진단금을 배분해서 지급하는 형태이구요, 기존 암보험을 보조하는 역할로 활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활용법이 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시청자분들이 오해할 수 있는 두가지 사항에 대해서 자세히 확인해 보았습니다. 마지막 질문은 무엇일까요? 잠시 후에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진실 혹은 거짓? 어린이 보험에 대한 질문이네요.

<시청자>
자녀들이 어린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이제 곧 성인인데 어른 보험으로 바꿔줘야 할까요?

<이진선 / 앵커>
네 마지막 질문은 어린이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자녀들을 어른보험으로 바꿔줘야 하나? 하는 질문입니다. 어떤가요, 김성민 전문가님?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정말 많이 듣는 이야기들 중 한가지 일 것입니다. 아마 중3 ~ 고1 정도의 자녀들을 두신 시청자님이라면 주변에서 한두번쯤은 권유를 받으셨을 것입니다. 음, 상황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일단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린이 보험 이라고 하면, 어릴때에만 보장받는 보험 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많은 소비자 분들이 태아보험과 어린이보험, 성인보험은 각각 아예 다른 보험이다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 차이점부터 먼저 짚어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우리가 흔히 아는 어른보장, 성인보험부터 화면을 통해 보여드릴게요. 실손도 보이고, 암, 뇌, 심장질환, 입원비 보장 등 일반적인 보장들이 보이죠? 어린이 보험은 어른 보장에 추가적으로 몇 가지 보장이 붙은 거예요. 미성년자 일때만 보장받는 소아암 소아백혈병 스쿨존 사고 등의 보장을 더 가입할 수 있는 것이 어린이 보험입니다. 여기에 출생장애, 저체중아출산 등 태아 상태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보장이 더해지면 태아보험이 되는 것이죠.

<이진선 / 앵커>
그럼 어린이 보험에서도 어른 보장이라고 불리우는 내용들을 다 가입할 수 있는 것이겠네요.

<전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맞습니다. 다만 성인보험엔 있지만 어린이보험엔 없는 게 딱 하나 있죠. 바로 사망보험금입니다. 이것 외엔 보장은 거의 동일합니다. 그렇다고 자녀에게 사망보험금을 따로 들어주기 위해서 성인보험으로 갈아탈 이유는 없겠죠? 어린이 보험이 보장기간과 보장내용이 잘 구성되어 있다면, 굳이 어른보험으로 바꿔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실제 보험상품을 설계해보면, 어린이 상품의 보장내용, 보장 범위가 성인보험보다 더 좋습니다. 자주 말씀드리는 뇌, 심장 질환의 보장범위도 가장 넓은 범위인 뇌혈관, 허혈성 심장질환까지 가능하고, 보장 금액도 성인 보험에 비해 더 크게 구성이 가능합니다. 더 넓게, 좋은 보장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어린이 보험을 성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굳이 성인 보험으로 바꾸는 것은, 지금까지 낸 보험료도 손해를 보게 되고, 보장내역도 축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조건 성인 보험으로 바꾸는 것 보다 정확히 판단해보시고 전환 여부를 결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진선 / 앵커>
네, 성인이 된다고 해서 반드시 성인 보험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전문가 분들의 공통된 의견인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진실 혹은 거짓을 보시고, 한 시청자께서 문의 전화를 주셨다고 합니다. 잠시 후에 전화 연결해서 문의 사항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화 문의주신 시청자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님 안녕하세요.

<시청자>
네, 안녕하세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팀장>
네, 시청자님 어떤 문의사항이 있으셔서 직접 연락하시게 되었나요?

<시청자>
네, 저는 수원 살구요, 딸 하나, 아들 하나 키우는 주부인데요, 얼마전부터 친구가 자꾸 아이들 보험을 바꿔야 한다고 권유하고 있었거든요. 오늘 방송 내용을 보다보니 제 상황이랑 너무 비슷한거 같아서 바로 전화로 문의드리게 되었어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팀장>
그러셨군요, 지금 가입하고 계신 것은 어떤 상품인가요?

<시청자>
큰애랑 작은 애 둘 다 옛날에 든 어린이보험 하나씩 있어요. 그런데 자꾸 친구가 큰아이가 곧 성인이 되니까 성인 보험으로 바꿔줘야 한다고 하는데, 진짜 바꾸는게 맞는건지 판단이 서지 않아서 문의 드리게 되었어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팀장>
네, 혹시 권유받은 상품의 보장내용도 저희쪽으로 전달 해주셨나요?

<시청자>
네, 좀전에 보내드렸어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팀장>
그럼 저희가자세히 비교하면서 바꾸셔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알려드릴테니, 방송 잘 지켜봐 주세요.

<이진선 / 앵커>
먼저 시청자님이 보내주신 가입내역 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장내역 어떤가요?

<전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네, 따님의 경우 보험을 아주 잘 가입하셨습니다. 암진단비 뇌질환 심장질환 모두 100세만기로 금액도 넉넉하구요, 실손의료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상해/질병 수술비, 후유장해 등 필수 항목들이 아주 잘 들어가있네요. 저희가 방송에서 알려드리는 방법데로 보험료 대비 보장이 알차게 구성되어있어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도 가장 넓은 보장범위를 가지고 있구요.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굳이 보장성 보험을 조정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대로 유지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아주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굳이 이정도면 바꿀 필요가 없다 라고 해주셨는데요. 그럼 시청자님께서 제안받은 일명 어른보험의 보장내역을 분석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권유받은 상품은 164,000원을 납입하는 통합 종신보험입니다. 사망보험금이 1억원 들어가 있구요,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이 3천만원, 수술 입원 특약과 실손특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아쉬운 점을 세가지 정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따님의 나이와 성별에 비해 보험료 수준이 너무 높습니다. 둘째, 보험료의 대부분이 사망 보험금으로 쓰이고, 나머지 모든 특약이 3년 갱신형입니다. 계속 오르겠죠. 현재 가입하신다면 16만 4천원만 납입하시겠지만 30년 뒤 40년 뒤엔 몇 십만원 대로 오르겠죠. 80세까지 유지하신다면 어마어마하게 큰 보험료로 오를 겁니다. 셋째, 주요 보장인 3대 진단금의 보장범위가 좁습니다. 암(생식기 대장점막 소액), 뇌는 가장 좁은 뇌출혈, 심장은 심근경색만. 질병의 규모로 친다면 큰병만 보장이 된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이미 기존 어린이보험에도 포함이 되어 있는 질병들이에요. 어른 보험이라고 하기엔 보장내역 대비 보험료도 비싸고, 보장내역도 기존에 비해 나은 것이 없다고 봅니다. 어른이 가입하는 보장성 보험 중에서도 좋은 구성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자녀 보험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팀장>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존 자녀보험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가 늘 분석해드리는 분석기준표를 보면서 기존 상품과 권유받은 상품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항목을 비교해보았을 때, 기존 보험이 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른 보험으로 바꾸려고 하지 마시고, 기존 어린이보험을 앞으로도 잘 유지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따님은 잘 유지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럼 둘째자녀는 어떤 상황인가요?

<전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아드님의 경우 보장금액이나 보장 범위는 특별히 문제가 없습니다. 실손의료비 잘 들어가 있구요, 암진단 3천, 뇌졸중 심근경색 2천, 수술비 등 주요 보장들은 차곡차곡 들어가 있습니다. 보장 내역으로만 본다면 잘 가입하셨습니다.

<이진선 / 앵커>
그럼 둘째자녀도 이대로 유지하면 될까요?

<전국 / 보험분석 컨설턴트>
아닙니다. 아쉬운 점은 보장기간이 30세 까지라는 것입니다. 30세로 보장기간이 짧다보니 보장금액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당장의 유리한 점은 있으나, 보험상품 특성상 장기적으로 바라보게 되면, 오히려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보험료 상승의 위험에 노출되어있습니다. 앞으로 15년 납입기간을 모두 내더라도. 30세가 되면 새롭게 보험 가입을 해야 합니다. 그때가 되면, 지금보다 보험료가 얼마나 더 올라 있을지 예측이 불가능 합니다. 따라서 조금 어릴때부터 미리 잘 준비해주는 것이 보험료 낭비를 막는 방법입니다.

<김성민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두 번째 위험은 건강 위험입니다. 지금은 건강하더라도, 30세 이전에 아프거나 크게 다치게 되면, 30세 이후부터 보험 가입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최악의 상황은, 30세 이후 발생하는 병원비, 치료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되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둘째자녀의 보장은 현재 건강상 이상이 없으시다면, 미리 새롭게 플랜을 만들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진선 / 앵커>
네, 둘째자녀는 바꾸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주셨는데,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면 될까요?

<이숙연 / 키움에셋플래너 수석팀장>
쉽게 생각하면, 첫째자녀의 보장 내역대로 준비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상당히 모범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실손의료비, 암 진단금 5천, 뇌혈관 허혈성 각 3천 등 주요보장을 기존에 비해서 더 키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처럼 30세 만기가 아니라 100세까지 이상없이 보장 받을 수 있도록 100세만기로 미리 준비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어린이 보험이지만 어른 보장들은 더 알차게 들어가 있구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넓은 보장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이죠. 만약 새로운 플랜을 준비하신다면, 어른보험으로 준비하지 마시구요, 현재상태 그대로 어린이 보험으로 준비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7-10-11 15:04 ㅣ 수정 : 2017-10-1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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