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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자들 “브라질 국채,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까?”

김영교 기자 입력 : 2017-10-11 20:54수정 : 2017-10-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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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두해 전부터 일부 자산가들 사이에 브라질 투자가 입소문을 타면서 관심을 끌었는데요

높은 수익률을 보이자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보다 3배 많은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이라도 들어가도 될 지, 주의할 점은 없는 지 김영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얼마전 브라질 국채 투자에 나선 김재석씨의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김재석 (가명) / 사업가 : 저는 세금 하나도 없이 연 10% 정도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채권) 가치도 오히려 조금 올랐구요.]

해외 채권의 수익은 이자소득과 채권의 매매차익, 환차익으로 결정됩니다.

브라질 국채의 경우, 이자수익은 10년 만기 국채의 표면금리가 연 10% 안팎 수준입니다.

다른 요소를 감안하지 않을 경우, 10% 수익률은 보장되는 겁니다.

채권 수익률에 변동을 줄 수 있는 요소는 채권 가격과 환율입니다.

브라질의 경우 국채 가격과 환율이 안정적으로 서서히 오른 것이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지난해 초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90%에 육박합니다.

올해 초 투자한 경우의 수익률도 20%에 근접합니다.

투자 문의가 꾸준이 이어지는 배경입니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의 투자 규모만 지난해 한 해 전체 투자금의 세배가 넘습니다.

[신환종 / NH투자증권 글로벌크레딧 팀장 : 브라질은 환율 변동성이 그동안 컸지만, 지금은 상당히 안정을 찾았고, 향후에 대한 전망이 나쁘지 않죠.]

위험 요소도 있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 채권 수익률이나 주식 수익률이 굉장히 높다고 하더라도,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19일 브라질 대통령이 연루된 '뇌물 스캔들'이 터지자, 당일 하루 만에 브라질 국채 수익률은 15% 고꾸라졌습니다.

남들이 좋다고 해서 유행 따라 무분별하게 투자해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에는 높은 위험이 따른다는 투자의 기본 명제를 명심해,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장기투자를 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SBSCNBC 김영교입니다.   

입력 : 2017-10-11 20:54 ㅣ 수정 : 2017-10-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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