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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조작 논란’ 폭스바겐, 국내 복귀…시장 파장은?

SBSCNBC 입력 : 2017-10-13 10:50수정 : 2017-10-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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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와이드 이슈& '카&라이프' – 권용주 오토타임즈 기자

논란이 됐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다음 달부터 주력 차종의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합니다. 무려 1년 2개월 만에 정상영업에 돌입하는건데, 소비자 관심도 높고 자동차업계도 이들의 판매 재개에 신경을 쓴다는군요. 왜 그럴까요? 자세한 이야기 오토타임즈 권용주 자동차 전문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Q. 일단 어떤 차종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거죠?

아우디 A6와 Q7, 폭스바겐 티구안과 파사트 GT 등으로 알려졌는데, 왜 그러냐면 일단 이 4가지 제품이 지난 8월 환경부 인증을 마치고 최근 국토부 제원 등록과 산업통상부 효율 인증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아우디가 먼저 판매재개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집니다.

Q. 그럼 지금 인증받은 차 외에 나머지는 언제?

상황을 보며 투입할 것입니다. 일단 올해는 끝물이니까 예약 접수를 받고, 실제 판매를 내년으로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아우디는 판매를 하겠지만 폭스바겐의 경우 판매 준비만 해놓고 시점을 저울질 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아우디폭스바겐 제품의 환경부 인증은 대부분 끝났습니다. 올해 7월 Q7을 시작으로 8월까지 21개 차종의 환경부 소음배출 가스 인증을 마무리 지은 것입니다.

이 작업을 위해 독일에서 법률가를 사장으로 보내기도 했는데, 추가로 판매 전문가가 새로 사장에 선임. 그럼 이게 뭐냐? 곧 판매에 들어간다는 신호로 읽힌 것입니다.

Q. 자 그렇다면 이들의 판매 재개에 대해 소비자들의 관심은 어떤가요?

조금 뜨거운 편. 여기에는 기대감이 섞여 있는데, 어쨌든 잘못을 해서 벌을 받았고, 이제 다시 나오니까 소비자 배려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가 있지 않겠느냐 이런 것입니다.

쉽게 보면 가격이 많이 내려갈 것이라는 건데, 이런 기대감을 알고 있으니까 폭스바겐이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온라인 판매를 결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시장의 반응이 높으면 그 영향은 고스란히 수입차와 국산차, 특히 현대차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Q. 왜 이런 구도가 형성되나?

올해 1~9월 현대기아차의 승용 시장 점유율이 62.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9%보다 소폭 증가했습니다.

기아차는 29.4%로 전년 대비 0.6% 떨어졌지만 현대차가 33%로 전년 대비 2.1% 늘어난 덕분. 이런 현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각이 있는데, 하나는 다양한 종류의 신차를 꾸준히 내놓은 게 주효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경쟁사가 보유하지 못한 특정 제품의 인기가 높아진 점도 이유로 꼽힘. 대표적으로 기아차 카니발은 올해에만 홀로 5만3,000대가 팔렸고, 현대차 그랜저는 준대형급 신차로 주목받으며 1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쏘렌토 또한 부분변경을 거치며 9월까지 5만7,000대에 달했습니다.

Q. 그럼 다른 시각은 무언가?

반사 효과. 경쟁을 해야 할 르노삼성과 한국지엠 등이 신제품 대응의 시기를 놓치면서 시선이 현대기아차로 쏠릴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현대차를 위협했던 폭스바겐이 판매 중지를 맞은 것도 올해 양사 승용 점유율이 늘어난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국내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수입차에 시장을 일부 빼앗기는 반면 경쟁사의 점유율을 가져오는 구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폭스바겐이 주춤했고, 국내 경쟁사들이 신차 대응을 제 때 하지 못한 탓에 현대기아차의 지배력이 더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Q. BMW나 벤츠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아우디가 판매 재개에 나서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로 같이 주목받으니 BMW와 벤츠가 영향을 받고, 재규어와 볼보도 마찬가지 입니다.

연간 4만대 이상 판매됐으니 그대로 유지된다면 다른 수입사의 판매가 줄어든다는 것이고, 폭스바겐도 인기가 높아지면 현대기아차의 수요를 가져오기에 이들의 재판매 시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입니다.

Q. 아무래도 어떤 차를 살지 더 고민되겠는데요?

벌써 시중에선 아우디폭스바겐이 인증받은 차의 예상 가격을 점치며 국산차와 비교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비록 판매 중단이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 해도 실제 소비자가 생각하는 이익 면에선 제품력이 좋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는 것입니다.

제품 문제가 아니라 서류 잘못 제출한 것 아니냐 그럼 난 제품을 구매하겠다 이런 생각이 팽배합니다.

그래서 재판매에 자동차 업계 전체가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폭발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7-10-13 10:50 ㅣ 수정 : 2017-10-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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