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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어린이 놀이용 ‘핑거페인트’서 가습기 살균제 물질 초과 검출

정연솔 기자 입력 : 2017-10-17 18:11수정 : 2017-10-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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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들 미술놀이에 쓰이는 '핑거페인트' 제품이 유해물질 범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핑거페인트는 아이들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데, 기준치가 넘는 가습기살균제 성분 등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보도에 정연솔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핑거페인트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물감을 손가락과 손에 묻혀 보기도하고 발자국을 찍어보기도 합니다.

[현장음 : 여러가지 색깔 섞어보세요.]

이처럼 핑거페인트는 최근 시각과 촉각, 창의력 발달에 좋아  가정이나 유아 교육기관에서 놀이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동안 성분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최아람 / 어린이집 교사 : 어린이 집에서 핑거페인트 물감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핑거페인트 물감에 다른 유해한 성분이 들어가 있지는 않을까…]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핑거 페인트 제품 20개를 조사했더니 10개 제품이 안전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6개 제품의 경우 가습기 살균제 물질인 CMIT와 MIT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핑거페인트는 '완구' 제품으로 지정된 검사기관으로부터 안전기준 적합성을 통과 받아야 하는데 업체들은 대부분 '그림물감'으로 신고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림 물감은 도구를 이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안전관리 항목에서 제외됩니다.

[신국범 / 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 일부 사업자들은 안전기준이 까다로운 핑거페인트 대신에 그림물감으로 안전확인 신고를 받은 후에 핑거페인트로 광고해 판매하고 있었고 해당 사업자는 판매중지 회수 광고 등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그림물감으로 신고한 뒤 완구 용도로 판매한 제품과 미인증 불법 제품을 고발 조치하는 한편, 핑거페인트 제품 안전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SBSCNBC 정연솔입니다.   

입력 : 2017-10-17 18:11 ㅣ 수정 : 2017-10-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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