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경제

美 재무부, 韓 환율조작국 지정 제외…일단 한고비 넘겨

이승희 기자 입력 : 2017-10-18 18:04수정 : 2017-10-18 21:02

SNS 공유하기


<앵커>
미국 재무부가 환율조작국 지정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했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피했지만 보호무역주의를 지향하는 미국이 언제든 이 '환율조작국 지정'을 압박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이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8일) 오전,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미국 주요 교역상대국의 외환 정책 보고섭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된 국가는 한 곳도 없습니다.

미국 정부는 대미흑자규모가 200억 달러 이상이거나 해당국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느냐를 기준으로 매년 두차례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 재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올 상반기 대미 흑자가 200억 달러를 넘었지만 원화 강세 상황에서도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규모를 줄인 점이 감안돼 환율조작국 지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관찰 대상국으로는 여전히 이름을 올려, 앞으로도 시장개입 여부 등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조용찬 소장 / 미중산업경제연구소 : 아무래도 우리 입장에서는 당장의 경제적 악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미국의 통상압력을 자세히 살펴봐야 합니다.]

무엇보다 트럼프 정부가 보호무역정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웬디 커틀러 / 전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대행 :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무역을 모두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결국 앞으로도 미국 정부는 한국의 대미 경상수지 흑자 축소와 자국 기업 보호를 목적으로 환율조작국 지정이라는 무기를 계속 휘두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CNBC 이승희입니다. 

입력 : 2017-10-18 18:04 ㅣ 수정 : 2017-10-18 21:02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