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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원금도 불안한 변액연금보험의 ‘두 얼굴’

SBSCNBC 입력 : 2017-10-19 10:32수정 : 2017-10-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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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생활경제' - 출연 : 손우철 키움에셋플래너 연구위원 / 전화 연결 : 조연행 금융소비자원 대표

변액연금보험 가입자 10명 중 8명은 평균적으로 보험 가입 9년 후에 계약을 해지한다고 해도 원금조차 돌려받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변액보험은 어떻게 하지? 고민하시는 분들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준비했는데요. 대응 방안 제시해드리겠습니다. 키움에셋플래너 손우철 전문위원입니다.

Q. 변액연금 흔히들 말하지만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변액연금이 뭔가요?

# 조연행 금융소비자원 대표 전화연결

앞서 짧게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수익률과 전망만 믿고 가입한 변액연금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죠? 이번 사태에 대해 잠깐 짚어볼까요. 금융소비자연맹 조연행 대푭니다.

Q. 채이배국회의원이 낸 관련 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변액연금을 해지했을 경우 평균 9년 정도로 봐도 10명중 8명은 원금 손해를 본다라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Q. 실제로는 손실이 났거나 수익이 안 난 셈인데요. 보험사들은 책임이 없는 겁니까?

Q. 공시수익률과 실효수익률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Q.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어떤 제도나 보완책이 있어야 할까요?

# 조연행 금융소비자원 대표 전화연결 종료

Q. 위원님께서 보시기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지요?

변액연금보험은 보험상품입니다. 기본적으로 보험 상품이기 때문에 단점이 있고, 장점도 있는 것이죠. 변액연금보험은 가입자 입장에서 보험료를 내는 제1보험기간과 연금을 수령하는 제2보험기간으로 나뉩니다.

즉, 보험료를 내는 기간에는 보험회사 입장에서 사업비를 차감하는 기간이죠. 따라서 제1보험기간에는 아무리 펀드 수익률이 좋다고 하더라도 매월 내는 보험료에서 사업비가 차감되기 때문에 다른 금융상품과 비교하면 당연히 적립금이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연금 수령기인 제2보험기간으로 가면 얘기가 조금 달라지는데요.

연금을 수령하는 제2보험기간에 보험회사는 연금을 지급해야하며, 이율을 보증해줘야 합니다. 가입한지 10년 정도 된 가입자의 경우에는 연금을 전환할 때 3% 정도의 이율로 연금 전환이 되며, 최저보증이율이 2.5%~3% 정도로 설정되어 있을 것입니다. 은행 이자보다 1.5%이상 높다고 보면 되죠.

따라서 변액연금보험 가입자들은 해약환급금이 적다고 해약할 것이 아니라, 연금 전환시의 적용 이율과 실제 연금 수령액을 살펴본 후에 의사결정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그럼 기존에 변액연금 가입하신 분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3년 이하, 5년에서 9년까지, 10년 이상 가입기간에 따라 대응이 다를 것 같아요?

일단 변액연금보험의 목적에 대해 분명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 변액연금을 펀드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업비를 고려하면 절대 단기에 수익을 얻기는 어려운 상품입니다. 변액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해서 연금으로 받을 때 가장 효과가 큰 상품입니다.

다만, 비용을 낮추는 노력을 하시면 환급률을 높일 수가 있는데요. 예를 들면 추가납입제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입니다. 가입을 한지 얼마안되서 아직 보험료를 불입하는 기간이 남아있는 경우에 활용이 가능합니다.

추가납입제도란 납입해야 하는 월 보험료 외에 추가적으로 불입하는 보험료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월 보험료의 2배까지 낼 수 있는데요. 이 경우 의무적으로 내야하는 월 보험료에서는 사업비가 보험료의 10% 선에서 발생하지만, 추가납입하는 보험료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추가납입을 활용하면 환급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연금수령기까지 남이있는 기간을 기준으로 주식형 자산의 비중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연금수령기까지 남아있는 기간을 10년을 기준으로 한다면 주식형 펀드 비중이 60%는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기간이 더 남아있으면 주식형 펀드 비중을 더 높이고, 기간이 줄어들면 안전한 채권형 자산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금전환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가입기간이 10년이 지나신 분은 변액연금보험을 해약하면 보험사 좋은 일만 시키는 꼴이 됩니다.

반드시 연금전환시의 연금액과 해약 후 은행에 예치했을 때의 이자를 비교해보셔야 한다고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Q. 요즘 금리도 낮은데 은행에 넣어 두느니 돈을 굴려서 수익을 내려는 목적을 가진 분들, 변액연금 대신 원금을 지키면서 주목해 볼 만한 상품이 있을까요?

사실 원금을 보장해주면서 수익을 높여주는 상품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장기투자를 하면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투자안이 존재하지만 단기투자는 사실 대안이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근의 경기상황을 고려할 때는 물가연동국고채와 같은 채권을 보유하는 것은 괜찮은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금리가 올라가는 추세라 채권의 가격은 떨어질 수 있지만, 어차피 만기까지 보유하면 이러한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물가연동국고채는 금리는 1% 초반 수준이지만, 소비자물가지수와 연동해 원리금에 반영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금리에 물가를 더 얹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는 추세이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경기가 점차 확장 국면으로 가는 상황으로 보이니까 이러한 물가연동국고채가 하나의 대안 상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상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투자기간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투자기간을 10년으로 잡는다면 주식형 비율이 60%가 되는 혼합형 펀드를 가장 수수료가 저렴한 온라인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위험조정 수익률을 가장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7-10-19 10:32 ㅣ 수정 : 2017-10-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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