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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브리핑] ‘세탁기 세이프가드’ 공청회…정부·업계 방어 총력

이승희 기자 입력 : 2017-10-20 09:06수정 : 2017-10-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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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 시각 CNBC 브리핑'

<앵커>
우리나라 세탁기 수출을 둘러싸고 미국에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외신팀 이승희 기자와 알아봅니다.

이 기자, 이번 공청회가 시작된 배경부터 간단히 짚어주시죠.

<기자>
미국 가전업체인 월풀이 삼성과 LG전자의 세탁기 수입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미국의 세탁기 산업을 위해 필요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해달라는 의견서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에 제출했습니다.

월풀은 삼성과 LG전자를 상대로 앞으로 3년간 부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를 놓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 워싱턴DC 사무소에서 공청회가 열린 것입니다.

<앵커>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가 가장 궁금한데요. 우리정부와 업계가 적극적으로 방어 논리를 펼쳤다죠.

<기자>
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이프가드 발동은 최종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안겨줄 것이라는 기존의 주장에 더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삼성이 세탁기 공장을 건설하려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까지 참석해 삼성과 LG를 적극적으로 지원했습니다.

업계에 이어 우리 정부도 세이프가드 조치가 부당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부 측은 "월풀이 주장하는 50%의 고율 관세는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 협정에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가요?

<기자>
최악의 경우 우리나라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가 내려질 수 있겠죠.

최종 결정은 이르면 내년 초에 발표될 예정인데요.

일단, 이번 공청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21일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표결을 실시하고, 오는 12월 4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제출하며 최종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세이프가드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 정부는 만약 미국에서 최종적으로 세이프가드 발동 조치가 결정되면, WTO 제소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삼성과 LG가 지난해에만 미국 시장에 수출한 대형 가정용 세탁기 규모는 총 10억달러, 우리돈 1조원을 넘어서 만약 세이프가드가 적용되면 연간 1조원 규모의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일단, 다음달 발표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의 표결 결과부터 주시해야 겠군요.

한편, 미국에서는 차기 연준 의장이 누가 될지에 대해 관심이 뜨거운데요.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이 옐런 현재 의장과 최종 인터뷰를 가졌다고요.

<기자>
네, 재닛 옐런 의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면접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옐런 의장이 백악관에서 만나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은 더 이상의 면접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최종적으로 내년 2월에 임기가 끝나는 옐런 의장과,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제롬 파월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 총 5명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앵커>
누가 가장 유력한 후보인가?

<기자>
일단,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명의 후보 모두 마음에 든다고 말하며 조만간 확정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 규제 완화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연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이사의 선임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미 파월이 차기 연준 의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그 뒤로 워시, 테일러, 콘이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의사가 유력하다는 전문가의 코멘트입니다.

[미셸 지라드 / 내트웨스트마켓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 저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좋아하는 성향의 후보라고 보는데요. 우선 집안끼리 친분이 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편하게 생각하는 후보입니다. 연준에서의 경험도 물론 있지만 사업 경험도 있는 인물입니다. 옐런 의장보다 다소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그의 경제 정책 자문들과 세상을 보는 시각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급주의 경제정책과 자유시장 경제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말이죠.]

<앵커>
마지막으로 시장 흐름 짚어볼까요.

오늘 새벽,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폭락했던데 원인은?

<기자>
아이폰8의 판매량이 부진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의 주가 폭락했습니다.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2.5% 넘게 밀리며 155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만의 이코노믹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1~12월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 생산 주문량이 50% 정도 감소했다고 보도입니다.

아무래도 소비자들이 1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부터 판매되는 아이폰텐을 더 기다리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됩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형 이동통신사들도 아이폰8에 대한 프로모션은 진행하지 않으며 등을 돌린 상태입니다.

결국, 이번 주 초 통신사 설문조사 결과 아이폰7의 판매량이 아이폰8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터 파이첵 / BTIG 애널리스트 : 통신사들이 아이폰8에 대한 프로모션을 철회할 거라는 예상이 있었는데요. 가령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작년에 아이폰7에 대해 제공하던 것의 절반 또는 이하로 줄였고 아직 판매를 시작하지 않은 아이폰X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입니다. 미국의 최대 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 등이 이미 발표한 업그레이드 비율을 살펴보면 모두 하락했습니다. AT&T의 경우에는 업그레이드 비율이 사상 최저치입니다. 이들 통신사 경영진의 분석에 따르면 아이폰X에 대한 대기수요 때문이라고 보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프로모션의 규모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지만 프로모션 실행 여부에 관계 없이 아이폰X에 대한 대기수요와 기대가 상당히 큰 상황입니다.]

<앵커>
과연 시장의 예상처럼 아이폰텐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일지, 다음달 판매 추이를 살펴봐야겠군요.

이승희 기자, 수고했습니다.

입력 : 2017-10-20 09:06 ㅣ 수정 : 2017-10-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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