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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韓 세탁기’ 공청회 열려…美 정치인 “월풀 구하자고 지역경제 죽이나”

이승희 기자 입력 : 2017-10-20 20:35수정 : 2017-10-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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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한국 세탁기의 수입을 제한하는 세이프가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어젯(19일)밤 미국 워싱턴 디씨에서 우리 가전업체들과 정부, 미 통상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정부와 업계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수입 규제가 부당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고, 일부 미국 정치인들도 우리 의견에 힘을 보탰습니다.

보도에 이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무역위원회 워싱턴DC 사무소에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주제는 한국산 세탁기 수입에 대한 규제를 적용해달라는, 이른바 '세이프가드' 발동입니다.

이 자리에서 삼성과 LG전자, 그리고 우리 정부는 과도한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 세탁기 수입을 제한하면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미국 내 공장 투자에도 차질을 빚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성천 / 산업부 통상차관보(지난 11일 대책회의 후) : 세이프가드 방식에 있어서 우리 기업에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주장할 계획입니다.]

일부 미국 측 인사들도 우리 측 주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월풀 주장을 받아들여 삼성, LG전자 세탁기에 높은 관세를 매기게 되면 미국내 공장 가동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지역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미국 무역위원회는 이번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 21일 표결을 진행하며 이르면 12월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양준석 /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 (무역만큼은) 의회의 통과 없이 대통령이 행정명령이나 헌법 권한을 통해 바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만약 세이프가드가 적용되면 연간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세탁기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에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SBSCNBC 이승희입니다.   

입력 : 2017-10-20 20:35 ㅣ 수정 : 2017-10-2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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