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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브리핑] 사우디 아람코 상장 본격화…“투자 매력 안 높아”

이승희 기자 입력 : 2017-10-24 09:06수정 : 2017-10-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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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 시각 CNBC 브리핑'

<앵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외신팀 이승희 기자와 알아봅니다.

언제쯤 민영화 할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사우디 증시와 해외증시에 동반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람코는 지분의 최대 5%를 매각할 계획이며 그 가치는 최대 3조 달러 예상됩니다.

이를 상장하게 될 경우, 천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같은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제유가도 뒷받침해줄 필요가 있는데 최근 유가 흐름이 부진하지 않은가요?

<기자>
네, 그래서 아람코의 기업공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최근 유가의 흐름이 지지부진한데요.

사우디는 적정 유가를 배럴당 60달러 이상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유가가 계속해서 50달러대 초반에 머물면서 아람코 상장 무산설까지 나올 정도죠.

CNBC는 막상 아람코가 투자자들에게 매력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불안정한 국제유가 시장의 흐름에 따라 아람코의 상장 규모에 비해 투자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아람코가 민영회사가 아닌 국부펀드로써도 운영이 되고 있기에 상업적 측면에서의 운용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이에 대해 아민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CEO는 지분만 정부가 보유할 뿐 민영기업처럼 운영되고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아민 나세르 / 사우디 아람코 CEO : 아람코는 언제나 상장기업처럼 운영되어 왔습니다. 저희 기업지배구조를 살펴보시더라도 사외 이사 제도 등 사업 방식에 있어서 여느 국제적인 석유 기업과 다를 게 전혀 없습니다. 한 가지 차이점이라면 저희 기업의 지분 모두를 정부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죠.]

<기자>
아람코의 상장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도 입을 열었는데요.

아람코의 상장을 통해 사우디의 경제 성장이 예상되고 유가 반등도 점쳐볼 수 있다고 강조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들어보시죠.

[알왈리드 빈 탈랄 / 킹덤홀딩스 회장 : 아람코의 기업공개(IPO)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기업공개는 안전밸브와 같은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를 생산하고 이를 통한 수입을 재투자하며 그동안 축적된 자본으로 경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람코의 지분5%를 매각하는 이번 기업공개가 중요한 이유는 밸류에이션에 따라 700억~1000억 달러 규모를 공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경제를 다시 활성화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자금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장률을 제고하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원유 수출을 늘리고 있기에 유가 하방 압력을 더 키우고 있는 추세죠?

<기자>
CNBC, 미국의 원유 수출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유가정보서비스(OPIS), 미국의 주당 원유 수출 규모가 최대 2천만 배럴로 역대 최대 규모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배럴당 47~51달러선에서 머물 것입니다.

사우디가 원하고 있는 국제유가 60달러대 회복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국제유가 시장이 워낙 다양한 변수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마련인데요.

좀더 추이를 지켜보도록 하고, 사우디 탈랄 왕자의 CNBC 단독 인터뷰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트럼프 덕분에 큰 돈을 벌었다고 밝혔다죠?

<기자>
네, 탈랄 왕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으로 미국 증시가 5조 달러 이상, 우리돈 거의 6천조원이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입니다.

그러면서 자신도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세제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미국 증시는 더 오르게 될 것입니다.

[알왈리드 빈 탈랄 / 킹덤홀딩스 회장 :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만일 세제개혁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시장은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폭락한다고요?) 저는 므누신 장관의 말을 인용했을 뿐입니다. (회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 모든 관심이 세제개혁에 집중돼 있습니다. 법인세를 기존 35%에서 20%로 인하할 경우 미국 기업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크게 개선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세제개혁에 관심이 집중돼 있는데요, 미국 내에서 이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 또한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
비트코인의 붕괴도 점쳤다고요?

<기자>
네, 탈랄 왕자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를 믿지 않는다며 어떠한 관리나 제어를 받지 못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붕괴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비트코인에 거품이 잔뜩 끼어있다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의 경고에 동의하는 발언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500%가량 상승해 최근 6100달러를 돌파한 바 있습니다.

[알왈리드 빈 탈랄 / 킹덤홀딩스 회장 : 저는 비트코인을 믿지 않습니다. 언젠가 붕괴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결국에는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입니까?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요?) 그렇습니다. 저는 비트코인을 신뢰하지 않아요. (왜 그렇습니까?) 연준이나 타 중앙은행 등 어떠한 기관의 감독이나 통제도 받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비트코인을 믿지 못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붕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CEO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앵커>
이승희 기자, 수고했습니다. 

입력 : 2017-10-24 09:06 ㅣ 수정 : 2017-10-2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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