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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롯데 경영 비리’ 신동빈에 징역 10년·벌금 1000억 원 중형 구형

박기완 기자 입력 : 2017-10-30 18:12수정 : 2017-10-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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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롯데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비리와 관련해 신동빈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습니다.

예상 외 중형 구형에 이제 막 지주회사체제 출범으로 그룹 정상화를 노리던 롯데그룹의 계획에도 적잖은 차질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와 이야기나눠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오늘(30일) 롯데그룹 경영비리 결심 공판 결과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 심리로 열린 오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신동빈 회장에 대해 "롯데 일가 중 가장 높은 처벌을 해야 한다"며 징역 10년과 벌금 1000억원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겐 징역 5년에 벌금 125억원을,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격호 총괄 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에게는 각각 징역 7년과 벌금 2천200억원과 1천2백억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롯데 총수 일가가 장기간에 걸쳐 모든 방법을 통해 기업 재산을 사유화하고 유례가 없을 정도로 증여세 포탈과 배임 등의 범죄가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여전히 무엇이 잘못인지 인식하지 못하는 피고인들을 엄정히 처벌해야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반복되는 총수일가의 사익 추구 범죄를 종식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 등 임원진 4명도 각각 징역 5년을 구형받았습니다.

앞서 신 회장은 계열사 끼워넣기 등으로 회사에 470억원을 손해 입히고. 신영자 전 이사장과 서미경씨 그리고 딸 신유미씨 등에게 사업권을 몰아줘 774억원의 가량의 손해를 회사에 끼쳤다는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경영활동이 전무한 신동주 전 부회장과 서씨모녀가 임금을 받는 등 부당하게 급여를 지급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격호 총괄회장이 차명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일부를 서씨 모녀와 신 이사장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편법으로 706억원대의 증여세 납부를 회피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검찰은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해서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결심 공판에서 구형할 예정입니다.

신동빈 회장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22일 열립니다.

지금까지 SBSCNBC 박기완입니다.     

입력 : 2017-10-30 18:12 ㅣ 수정 : 2017-10-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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