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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한중 정상회담 추진”…‘사드 갈등’ 출구 기대

이한승 기자 입력 : 2017-10-31 08:58수정 : 2017-10-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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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사드 갈등으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외교당국이 어제 일제히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취재기자 나와있습니다.

이한승 기자, 먼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발언부터 짚어보죠?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조만간 한중관계 복원과 관련한 협상 결과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한중)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 조만간 관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다음달 10일과 11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연내 성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APEC 계기 양자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금 중국 측과 협의 중입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안에 중국을 방문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방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동안 사드 배치로 갈등이 깊어졌는데, 이 문제는 매듭이 지어진 겁니까?

<기자>
어제 국감에서도 관련 발언이 나왔는데, 들어보시죠.

[윤상현 / 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대통령이나 아니면 정부각료가 사드에 대해서 사과나 유감 표명할 순 있습니까?]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저희가 사과할 일은 없습니다.]

강 장관의 발언을 볼 때 우리 정부는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재확인하면서도 중국의 우려를 이해한다는 선에서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사드 추가배치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 아니었나요?

<기자>
강 장관은 사드 추가배치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제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으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조기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은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실효적 대응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며,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중국 외교부 입장은 뭔가요?

<기자>
중국 외교부도 한중관계의 조속한 복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강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한중관계 복원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최근 중국 당국이 한국에 보여온 유화적인 제스처와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이 사드철회를 촉구해온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완화된 표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사드 문제와 한-중 관계를 분리해서 대응하는 쪽으로 방향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양국 당국자간 접촉도 활발해지는 모양새인데요. 

오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북핵과 관련한 최근 입장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 다음달에는 우리 의원단이 중국 정부와 학계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고요.

양국 학회와 포럼간 공동 세미나 등 민간 교류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이같은 해빙 기류는 공안이나 보건 등 각 분야로도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곧 중국 당국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와 금한령도 공식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7-10-31 08:58 ㅣ 수정 : 2017-10-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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