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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조작 질타…이해진 “부당 편집 진심으로 사과”

김혜민 기자 입력 : 2017-10-31 09:05수정 : 2017-10-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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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어제(30일) 국정감사에는 국내 IT업계 거물들이 증인으로 총출동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은둔의 경영자로 불리는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에게 쏠렸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혜민 기자, 어제 국감장은 마치 '네이버 청문회' 분위기였다고요?

<기자>
네, 국정감사에서는 네이버의 뉴스편집을 놓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네이버가 불리한 기사를 노출하지 말아 달라는 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고 뉴스 배열을 조작한 것에 대해
의원들은 날선 질의를 쏟아냈습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국회 과기방통위) : 이번 청탁과 조작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뉴스 서비스를 즉각 중단하고, 모바일 앱에서도 뉴스 배열을 없애는 등 부가 통신 사업자로서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합니다.]

[이해진 / 네이버 총수(어제 국회 과기방통위)]: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일부 야당 의원은 "준대기업으로 지정된 네이버가 가장 강력한 언론기관까지 소유한 셈”이라며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에서 손을 떼야 하고, 그 전에 언론사와 동일한 법적 규제를 받아야 한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해진 총수는 뉴스 배열 조작과 관련해서는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하면서도 현재와 같은 뉴스 편집권을 완전히 포기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해진 / 네이버 총수: 뉴스를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언론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국감에서는 단말기 완전자급제도 이슈였죠?

<기자>
네, 통신비 인하 방안의 하나로 거론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한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단말기 구입과 통신서비스 가입을 분리하는 제도로 이 제도가 도입되면 중간 유통 구조가 빠지게 돼 통신비 부담을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수장은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신중한 입장이었습니다.

황창규 KT 회장은 "완전자급제는 통신과 단말기 업체가 각각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는 데 긍정적"이라며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완전자급제는 여러 문제들이 얽혀 있어 지금 이 자리에서 동의냐 반대냐 하기보다는 조금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한 사안" 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그동안 통신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단말기 비용으로 관심이 옮겨 갔다"며 "단말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음달 첫 회의가 열리는 통신비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사안을 검토하고 국회와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입니다.

<앵커>
홍종학 중기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질 논란도 도마에 올랐죠?

<기자>
네, 중소벤처기업부 국정 감사에서는 홍종학 중기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자질을 둘러싼 논란이 거셌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홍 후보자가 19대 국회의원 당시 '부의 대물림'을 비판해놓고 자신과 중학생 딸이 거액의 부동산을 상속받은 점 등을 집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특히 홍 후보자가 저서에서 "명문대를 나오지 않은 중소기업인은 근본적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던 부분을 두고, 학벌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여당 의원들은 홍 후보자의 저서 내용은 원래의 취지가 잘못 전달된 측면이 있다면서, 홍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를 이끄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방어했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 국정감사까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7-10-31 09:05 ㅣ 수정 : 2017-10-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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