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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충제 달걀 또 나왔다…농장 8곳서 ‘피프로닐 대사산물’ 검출

정연솔 기자 입력 : 2017-11-09 08:59수정 : 2017-11-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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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올 여름 공포를 몰고 왔던 살충제 달걀이 또 나왔습니다.

정부가 검사 기준을 강화하자마자 모두 8개 농가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온 건데요.

취재기자 나와있습니다.

정연솔 기자, 식약처 조사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8일) 시중에 유통 중인 달걀 449건을 수거해 검사하던 중 8개 농가에서 생산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을 발견했습니다.

해당 달걀에서는 피프로닐 대사산물이 잔류 허용 기준 이상 검출됐는데요.

살충제 주요 성분인 피프로닐은 과다 섭취할 경우 구토나 복통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인체내부 장기가 손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달걀들은 모두 허용기준인 1kg당 0.02mg을 넘어선 것으로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부적합 달걀이 발견된 농장은 다음과 같은데요.

전북 4곳과 전남 1곳, 경북 3곳 등 총 8곳의 농가 달걀에서 발견됐고 난각표시는 보시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정부는 검출된 피프로닐 대사산물 최대함량 0.28㎎이 건강에 해를 줄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부적합 8개 농가의 달걀을 전량 회수해 폐기 조치했고, 현재 추적 조사를 진행중입니다.

또 마트와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 부적합 농가 달걀 정보를 제공해 유통을 차단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검사 항목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곧바로 부적합 판정이 나왔잖아요. 어떻게 달라졌나요?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달걀 사태 이후 지난 9월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살충제 검사항목을 확대했는데요.

기존의 27종의 검사항목에 6종을 추가해 검사항목을 33종으로 늘리고,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과 이미다클로프리드에 대해서는 가축 대사산물까지 검사하기로 한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검출 결과에서는 피프로닐 직접 검출이 없는 만큼, 과거에 사용한 피프로닐이 닭의 체내에 쌓여 대사산물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살충제 달걀 파동 이후 그간 농가에 대한 지도, 점검을 통해 피프로닐의 불법 사용은 줄었으나 과거 피프로닐에 노출된 결과 피프로닐의 대사산물이 달걀에 퍼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농식품부의 입장입니다.

<앵커>
먹거리 불안감이 또 커질 것 같은데, 정부 대책은 뭔가요?

<기자>
정부는 연말까지 강화된 검사 기준을 적용해 산란계 농가 전체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검출 원인 파악하고 농약 불법 사용이 확인된 농가는 제재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앞으로 모든 달걀을 식용란선별포장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유통시킬 계획인데요.

식용란선별포장업은 식용란을 선별하고 달걀 표면 이물 제거, 살균, 소독처리를 한 후 위생적으로 포장하고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또 살충제 사용의 원인이 되는 닭 진드기 방제를 위해 가금농가 진드기 관리 매뉴얼을 마련해 이달 중 보급하고, 내년에는 공동방제 시범사업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7-11-09 08:59 ㅣ 수정 : 2017-11-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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