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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어 포항도 ‘역대급 강진’…지진, 갑자기 잦아진 이유는?

김성현 기자 입력 : 2017-11-16 20:25수정 : 2017-11-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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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강진으로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는데요,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지던 우리나라에 지진이 잇따르는 이유가 뭘까요?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경제부 김성현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 기자, 최근에 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걸까요?

<기자>
네, 우선 지진이 발생하는 이유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지진은 육지와 바다를 이루는 거대한 지각판이 서로 미는 힘에 의해 단층이 깨지면서 발생하는데요.

이번에 포항 지진의 규모가 5.4였는데 발생 원인은 한반도 밑 유라시아판에 전달되는 응력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 분석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남동부 지역은 과거부터 지진이 많이 일어났던 지역인데요.

1500년대~1700년대 활발했던 지진이 190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잦아들었고, 2000년대 와서 지진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특히 약한 지진이 아니고, 규모 5가 넘는 강진이 지난해와 이번까지 연이어 발생하는 부분을 눈여겨봐야 할 것 같아요?

<기자>
네, 근본적으로 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기 때문인데요.

이번 포항 지진의 경우는 지각에 쌓여있던 응력이 축적돼 오다가 방출한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동일본 지진의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합니다.

2011년도 동일본 대지진이 규모 9.0의 굉장히 강력한 지진이었기 때문에 이 힘이 한반도까지 끌어당겼다는 건데요.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홍태경 / 연세대 지구환경시스템학과 교수 : 한반도 내에서 동일본 대지진 이후 확장이 되는 일이 벌어지거든요. 결과적으로  지진이 빈발하는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거죠.

<앵커>
경주와 포항 모두 경북지역에 속하는데 지금 관심이 이외에 다른 지역에서, 앞으로 강진이 일어나진 않을까 하는 점이거든요?

<기자>
네, 전문가들은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진이 없는 지역을 지진 정지기라고 하는데요.

지진 에너지가 밖으로 방출돼야 하는데 땅속에 쌓여만 가는 겁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은 잠정적으로 지진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합니다.

[경재복 / 한국교원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 과거 역사적인 기록을 보면 (다른 지역도) 큰 지진이 발생했던 기록이 있기 때문에 규모 5.0정도의 지진은 다른 지역에도 충분히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이런 점을 비춰봤을 때 수도권 등 내륙지역에서도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또 지난해 경주 여진이 500여 차례 발생했기 때문에 포항에서도 이와 비슷한 여진은 계속 나올 가능성이 있어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또 다른 지진이 일어날수 있는 만큼 이번을 계기로 대비를 철저히 해야할것 같군요.

김성현 기자,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7-11-16 20:25 ㅣ 수정 : 2017-11-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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