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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美 ‘세이프가드’ 최악 시나리오 피해…수출 감소, 불가피

이광호 기자 입력 : 2017-11-22 18:22수정 : 2017-11-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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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 권고안을 결정했습니다.

최악은 피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삼성과 LG전자, 그리고 우리 정부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광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세탁기 제조업체 월풀은 모든 수입 세탁기에 50%의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와 업계는 145만 대까지는 저관세를 유지하고, 이후에 높은 관세를 매기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제무역위는 우리나라의 주장을 받아들이되, 저관세 대상 세탁기 145만 대를 120만 대로 줄였습니다.

절충안을 택한 셈입니다.

최악은 피했지만, 연간 200만 대가 넘는 우리나라 수출 물량 중 적어도 80만 대 이상은 50%의 높은 관세를 물어야 합니다.

삼성과 LG전자는 현지 공장 완공을 서둘러 파고를 넘겠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 관계자 : 건설 중인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의 가동 시점을 앞당기는 등 세이프가드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도 "미 현지 공장을 내년 초 완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어떤 구제조치도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이프가드를 피하려는 현실적인 이유와 함께 현지공장 가동이 미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우선은 미국의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미국 정부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미 국제무역위 권고안은 다음달 4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져, 다음해 2월쯤 최종 결정이 나올 예정입니다.

SBSCNBC 이광호입니다.    

입력 : 2017-11-22 18:22 ㅣ 수정 : 2017-11-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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