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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조직 개편 끝낸 삼성전자…‘쇄신’보다 ‘안정’?

황인표 기자 입력 : 2017-11-23 09:20수정 : 2017-11-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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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삼성전자가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끝으로 올해 정기 인사를 마무리했습니다.

3대 사업부문 수장이 모두 바뀐 가운데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소폭의 조직 개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나와있습니다.

황인표 기자, 어떻게 달라졌나요?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삼성전자의 조직개편은 '쇄신'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와 가전, 모바일로 축을 이루고 있는 3대 사업부문은 유지하되, 미래먹거리와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손영권 사장이 이끌게 되는 삼성전략혁신센터는 원래 반도체 등 부품 부문에 속한 조직이었는데 이번에 가전과 모바일까지 포함한 조직으로 태어났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여러 산업이 융복합하는 가운데 손장이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사장은 벤처투자 전문가로 초대 인텔 코리아 사장을 지냈고 삼성전자가 인수한 전장 업체 하만의 이사회 의장도 계속 맡게 됐습니다.

<앵커>
삼성전자하면 IT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기업이다보니까 신설 조직에도 관심이 큰데요. 새로 만들어진 조직도 있나요?

<기자>
삼성리서치 센터 안에 AI, 즉 인공지능센터가 신설됐습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의 가전과 TV, 스마트폰 등 완제품의 통합연구소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규모만 해도 세계 24개 연구거점과 2만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갖췄습니다.

이 조직에 AI센터를 신설해 보직인사도 마쳤는데요.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이 될 인공지능 연구에서 다른 회사들보다 앞서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실 인공지능은 이미 대부분의 IT회사들이 몇  년전부터 연구해온 분야라서 특별히 새로운 분야라고 볼 순 없는데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가전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자장치까지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앞으로 다방면에 걸쳐 인공지능을 활용할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올해 삼성전자 인사와 조직개편, 거의 40여일만에 마무리가 됐어요.

예년보다 상당히 오래 걸렸죠?

<기자>
이번 인사는 지난달 13일에 권오현 당시 부회장이 사퇴를 발표한 이후부터 시작돼 정확히 41일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예전 삼성그룹 체제에서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옛 미래전략실 주도로 늦어도 열흘 이내 인사가이뤄진 것과 비교하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린 셈입니다.

승진자가 2014년 이후 가장 많았던 221명에 달하다보니 검증에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의 기조는 60대 이상 사장단의 퇴진 등 세대교체와 연구조직의 강화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원칙에 맞게 승진자 40%가 반도체 부문에서 이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계획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황 기자, 잘 들었습니다.      

입력 : 2017-11-23 09:20 ㅣ 수정 : 2017-11-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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