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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 장관 “‘세월호 유골 은폐’ 책임지겠다”

위정호 기자 입력 : 2017-11-23 18:13수정 : 2017-11-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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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긴급 브리핑을 열어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김 장관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위정호 기자, 김 장관 브리핑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김영춘 장관은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우선 국민들과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한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또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한 뒤 임명권자와 국민들의 뜻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지난 20일 오후 5시쯤 유골 발견사실을 최초로 보고받은 뒤 이후 절차에 따라 수습과정을 진행하도록 지시했지만 이후 과정을 살펴보지 않은 것은 본인의 불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현장 책임자인 부단장만 보직해임한 상황이지만 조사를 더 진행한 이후 관련 책임자의 책임소지를 면밀히 따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수부는 당시 현장 감식을 진행했던 실무자와 현장수습팀 등을 포함해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언론에 추가로 알리기로 했습니다.

<앵커>
지난 17일에 발견된 유골을 왜 닷새나 숨긴건지 납득하기 어려운데, 이번 1차 조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해수부는 장례식을 치르는 미수습자 가족들을 배려해 유골이 발견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17일 유골이 객실에서 발견됐고, 지금까지 객실에서 발견된 유골은 고 조은화양, 허다윤양 등 세 명 뿐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발견된 유골도 이 중 한명의 뼈로 추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부는 이번에 장례식을 치른 미수습자 5명의 유골이 아니라고 판단해 삼우제를 마친 이후 유골이 발견된 사실을 알릴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일 이후 원칙대로 절차를 진행하라는 장관 지시를 실무자가 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부에서 SBSCNBC 위정호 입니다.      

입력 : 2017-11-23 18:13 ㅣ 수정 : 2017-11-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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