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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정수장 수돗물서 ‘미세플라스틱 검출’…“추가연구 필요”

김완진 기자 입력 : 2017-11-23 18:14수정 : 2017-11-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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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24개 정수장 가운데 3곳의 수돗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왔습니다.

환경부는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해롭다는 근거는 아직 별로없지만 추가연구는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죠.

김완진 기자, 조사 결과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환경부는 지난 9월부터 두 달 동안 국내 수돗물에 포함된 입자크기 5밀리미터 이하의 미세플라스틱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전국 24개 정수장과 수돗물 병입수 2개, 먹는샘물 6개 제품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는데요.

서울 영등포와 인천 수산, 용인 수지 정수장 등 3곳에서 정수 과정을 거친 수돗물 1리터당 각각 0.4개와 0.6개, 0.2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습니다.

2차 검사에서는 용인 수지 정수장에서만 리터당 0.2개가 다시 나왔습니다.

24개 정수장 전체로는 1리터 당 평균 0.05개 정도입니다.

정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원수 중에서는 인천 수산 정수장 1곳에서 1리터당 1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왔습니다.

수돗물 병입수의 경우 2개 제품에서 각각 1리터 당 0.2개와 0.4개가 검출됐지만, 2차 검사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먹는 샘물 역시 6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1리터당 0.2개가 발견됐지만, 2차 검사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데이터저널리즘 기관 오브가 세계 각국의 수돗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뒤 국내에서 진행된 첫 실태 조사입니다.

<앵커>
인체에 해를 주진 않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찜찜함은 남아 있는데 어떻게 알고 있으면 될까요?

<기자>
네, 외국의 검출 사례와 비교하면 국내 수돗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 수준은 낮은 편인데요,

해외의 경우 1리터 당 평균 4.3개로 우리나라 평균의 약 90배 수준입니다.

환경부는 따라서 우리나라 수돗물의 미세플라스틱 수준은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음식 섭취나 먼지흡입을 통해 인체에 노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혈액 내 미세플라스틱은 간의 담즙에서 제거되고, 대변을 통해 배설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직 미세플라스틱을 수돗물 수질기준으로 선정한 국가는 없고, 미국이나 영국 등 주요 국가도 미세플라스틱을 문제 삼아 수돗물 음용을 제한하는 사례 등은 없습니다.

다만 앞으로 정확한 위해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음식섭취와 공기호흡 등 다양한 노출경로에 따른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환경부는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김완진입니다.   

입력 : 2017-11-23 18:14 ㅣ 수정 : 2017-11-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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