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산업

상상이 현실이 되는 시대…‘인공지능’ 어디까지 왔나?

우형준 기자 입력 : 2017-12-07 20:09수정 : 2017-12-07 20:09

SNS 공유하기


<앵커>
이렇게 삼성, LG, SK 등 대기업마다 요즘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부서를 신설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죠.

그런데 최근에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냉장고와 같은 가전기기들까지 탑재되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 인공지능이 우리의 일상 속으로 서서히 스며들고 있습니다.

오늘(7일) SBS CNBC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 그리고 우리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봤습니다. 

먼저, 우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용자 : 쟈비스 음악 틀어줘.]

일상에서 자유자재로 로봇과 대화하는 한 영화 속 장면입니다.

영화에서만 나올법한 음성 비서, 하지만 요즘 출시되는 최신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이미 적용돼 있습니다.

[사용자 : 시리야, 밖에 온도 몇 도인지 알려줘.]

[인공지능 기기 : 덜덜덜 추워요. 바깥은 섭씨 4도군요.]

단순한 명령 실행만 하는 게 아니라, 개인비서 역할까지.

[사용자 : 이 빅스비, 오늘 스케줄 알려줘.]

[인공지능 기기 : 동기 모임,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입니다.]

지난 2011년 애플 아이폰에 시리가 첫 등장한 이후, 삼성전자 '빅스비', 구글 '구글 어시스턴트' 등 IT 회사들은 인공지능 비서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건희 /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 인공지능이라는 것도 결국에는 단계별로 일단은 좀 쉬운 것, 명확한 것부터 시작을 해서 점점 사람과 같은 인공지능으로 발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인공지능이 거실이나 주방에도 탑재되면서, 인공지능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이미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방대한 의학지식과 의료정보를 습득한 인공지능 의사와 의료 도우미까지 등장했습니다.

[윤대성 / 건양대병원 암센터 원장 : 더 세분화된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는 훨씬 더 높아질 것이라 생각이 들고 또 환자들이 기대하는 치료 결과도 보다 향상된 결과로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보신 것처럼 인공지능은 IT뿐 아니라 일상과 산업에 큰 충격파를 던지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이나 스마트 공장 등 영역을 넓혀가면서 산업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데요.

이 분야는 이광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운전사가 없는데도 자동차가 알아서 주행하는 자율주행, 택배서비스를 사람이 아닌 드론 로봇이 자동으로 보내는 서비스, 산업계는 이미 인공지능발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산업계는 이런 변화에 뒤처져 있는 게 현실입니다.

원천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은 미국과 비교하면, 3년 이상 차이가 나고 주변상황 탐지 기술 역시
4년 가까이 격차가 벌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기술력이 뒤처진 탓에 관련 부품들은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진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글로벌 IT 기업 간의 승자 독식 게임이 치열하고 / 국내는 아직 영세한 중소 벤처기업이 대부분이고 원천 기술력도 선진국 세계 최고 수준에 대비해서 60% 수준이고 시장점유율도 3%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늦었지만, 당장 내년부터 10년간 인공지능과 관련한 원천기술 개발에 5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장준혁 / 한양대학교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 딥러닝 알고리즘에 대한 원천기술이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좀 떨어지는 (상황이고) 지금 모든 게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빨리 따라잡아야 되는 거죠.]

이미 해외에서는 제조업을 넘어 예술이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산업화를 따라잡은 대한민국호가 이제 인공지능 등 4차혁명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핵심인재를 집중 양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CNBC 이광호입니다.  

우형준 기자(hyungjun.woo@sbs.co.kr) / 이광호 기자(shinytiger@sbs.co.kr) 

입력 : 2017-12-07 20:09 ㅣ 수정 : 2017-12-07 20:09

SNS 공유하기

많이 본 기사

어퍼컷

주요 시세

핫포커스

공지사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