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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딱풀경제] 미국 금리인상…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SBSCNBC 입력 : 2017-12-13 08:56수정 : 2017-12-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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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딱풀경제' – 명민준

내일은 금융계의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바로 미국 중앙은행에서 99% 확률로 금리를 인상하는 날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말하면 그게 뭐 어쨌는데 하실 테지만, 이게 내 대출금, 내 물가, 내 월세 등 우리 생활에도 아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세계가 주목한다. 미국 금리 인상' 입니다.

내일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벌써 올해 세 번째인데요.

이 경우 미국의 금리는 1.25%에서 1.5%로 우리나라 한국은행 금리와 똑같아지게 됩니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고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서 계속 금리는 쭉쭉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년은 두세 차례, 내후년은 한두 차례 추가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이렇게 금리를 올리면 우리나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금리를 따라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이 더 경제가 좋고 안정적인데 우리나라보다 금리가 높다면, 돈이 미국 쪽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한국은행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당장 금리를 올리기엔 내수부진, 고용 부진, 낮은 물가 등 여건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출은 좋지만 반도체에 많이 쏠려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많죠.

우리한테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아무래도 대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가계부채 폭탄이 1400조 원인데요.

그중 40%가 주택담보대출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면서 매달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늘어나겠죠?

그럼 쓸 돈은 없고 소비도 더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집 얘기 좀 더 해보자면 월세 사는 사람은 또 어떤가요?

국내 시중 금리가 올라가면 집주인이 월세를 올릴 가능성이 높고요.

실제로 6년 전에 금리가 올랐을 때도, 이자 부담이 높아진 것을 세입자에게 떠넘겨서 결국 내 집 없는 서민만 골탕 먹은 경험이 있습니다.

장사하는 자영업자들은 더더욱 부담이죠.

가뜩이나 최저임금 올라서 장사 접게 생겼는데 여기에 매달 5-6만 원만 이자 부담이 커져도 타격이 큽니다.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편의점, 치킨집 등은 물론, 중소기업까지도 눈물이 고입니다.

세계 경제는 호황이라 금리 인상을 한다고 합니다.

호황…참 우리는 맛본 적도 없는 달콤한 단어인데, 쓰디쓴 후폭풍만 감당하게 생겼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한국은행이 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떤 묘수를 내놓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입력 : 2017-12-13 08:56 ㅣ 수정 : 2017-12-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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